카타르 월드컵 100일 앞으로..미리 가 본 베이스 캠프
[앵커]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백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사상 처음으로 중동에서 개최되는 월드컵인만큼 그 어느 때보다 현지 사정에 대한 궁금증이 큰데,
우리 대표팀의 베이스 캠프가 될 호텔과 전용 훈련장, 그리고 경기장까지 미리 돌아봤습니다,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상 처음으로 중동에서 열리는 대축제를 앞두고 도하 시내는 벌써부터 월드컵 분위기가 물씬 풍겨집니다.
높은 빌딩들은 축구 스타들의 사진으로 뒤덮였고, 국기 광장엔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습니다.
우리 축구대표팀의 보금자리가 될 호텔 측은 손흥민의 유니폼을 마련해 놓고 태극전사들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기의 피로를 풀어 줄 자쿠지는 물론 수영장과 피트니스 시설까지 대표팀의 베이스 캠프로 모자람이 없어 보입니다.
[시릴 무아와드/호텔 책임자 : "선수들이 집중해서 준비하고 모든 게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사생활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호텔에서 훈련장까지는 약 10km, 경기장인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까진 약 14km에 불과해, 선수들의 피로도는 역대 월드컵 중 가장 적을 전망입니다.
훈련장은 모두 10면의 천연 잔디를 갖추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월드컵 기간 동안 이곳 훈련장을 찾아 현지 적응훈련을 하게 됩니다.
한국 대표팀만을 위한 이 곳은 모든 준비가 마무리됐습니다.
카타르의 11월과 12월 평균 기온은 20도 전후지만, 선수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모든 경기장엔 에어컨이 상시 작동합니다.
[칼리파 알 마나/알투마마 경기장 총괄 : "놀라움 뿐만 아니라 독특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중동 지역 최초의 월드컵이니까요."]
대표팀이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를 에듀케이션 시티 경기장도 현재 마무리 점검이 한창입니다.
벤투 호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원정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설렘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방병훈/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이근희/자료조사:이지은
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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