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나흘째 만 명 육박..해외유입·요양시설에 '촉각'

최송현 2022. 8. 1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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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광주전남에서도 최근 나흘 연속 하루 만 명에 육박하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해외 유입을 통한 감염과 요양시설 확진자 발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더욱이 대규모 야외 공연장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정부도 대대적인 점검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지난 10일 다시 문을 연 광주의 한 임시선별검사소.

무더운 날씨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문 열어주시고 넣어두고 가세요."]

어제 하루 광주 지역 확진자는 4396명, 지난 9일부터 나흘째 4천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벌써 4만3천여 명이 확진돼, 지난달 누적 환자를 이미 넘었습니다.

광주시는 전파력이 높은 BA.5 변이가 이미 지역사회 우세종이 된 데다, 휴가철 지역 간 이동과 실내 환경 노출이 잦아진 것을 확산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해외유입 확진자가 늘고 있는 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정수/광주시 감염병관리과 주무관 : "(해외여행) 규제 완화를 많이 했잖아요. 사업이나 여행이나 이런 이유로 나갔다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이 있고요. 그래서 해외유입 확진자가 많이 증가하고 있죠."]

전남에서도 어제 하루 5천392명이 확진됐습니다.

지난 8일부터 벌써 닷새 연속 일일 확진자가 5천명을 넘어선 겁니다.

특히 최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늘고 있습니다.

[문권옥/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 : "감염취약시설이어서 4차 예방접종을 가장 먼저 했거든요. 50% 예방접종이 3월 중순 정도 되더라고요. 5개월을 넘어가고 있잖습니까. 빈도수가 좀 높아지고 있는 그 점에 대해서는 주시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지난 6일 여수에서 열린 한 공연 참석자 70여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정부는 오는 9월까지 대규모 공연장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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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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