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에르난데스 멀티골' 인천, 바쁜 전북 3-1 대파..13경기만의 전북전 승리

조영훈 기자 2022. 8. 1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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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 길었던 전북 상대 무승 사슬을 끊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인천)는 13일 저녁 7시 30분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 전북 현대(전북)와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인천은 전반 29분 에르난데스가 동점골을 터트린 후 후반 4분 송시우가, 후반 28분에는 에르난데스가 다시 득점을 터트려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이 공을 소유하는 가운데, 인천은 가끔씩 나오는 역습으로 전북의 골문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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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인천)

인천이 길었던 전북 상대 무승 사슬을 끊었다. 에르난데스의 맹활약이 있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인천)는 13일 저녁 7시 30분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 전북 현대(전북)와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북이 전반 14분 송민규가 득점을 터트려 앞섰다. 인천은 전반 29분 에르난데스가 동점골을 터트린 후 후반 4분 송시우가, 후반 28분에는 에르난데스가 다시 득점을 터트려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이 공을 소유하는 가운데, 인천은 가끔씩 나오는 역습으로 전북의 골문을 겨냥했다. 전반 9분 코너킥 기회를 얻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송범근이 쳐낸 슛을 에르난데스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다. 골키퍼 선방 후 다시 코너킥 기회가 있었다. 에르난데스가 머리에 맞혔으나, 골키퍼 정면이었다.

공격을 주도하던 전북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4분 맹성웅이 하프라인 아래에서 송민규를 향해 길고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쇄도하던 송민규는 이태희 골키퍼와 잠시 충돌했으나, 이내 공을 따라가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이른 시즌 U-22 자원을 교체했다. 이준호와 강상윤이 빠지고, 김보경과 김진규가 투입됐다.

인천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22분 송시우가 에르난데스의 패스를 따라 배후를 침투했고, 강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이를 송범근 골키퍼가 막았다.

역습으로 단번에 분위기를 뒤집은 인천이다. 주인공은 에르난데스였다. 전반 29분 김보섭이 배후로 뛰어 들어가는 에르난데스에게 정확히 패스를 건넸다.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양 팀은 서로 강한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반 40분 이명주가 바운드되며 흘러나온 공을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한 차례 연결했다. 2분 후에는 송민규가 왼 측면에서 공을 잡고 중앙으로 드리블 후 슛했다.

인천은 기어이 후반 4분 역전에 성공했다. 이명주가 코너킥 이후 흘러나온 공을 정확한 킥으로 박스 안으로 투입했다. 송시우가 이를 머리를 살짝 대며 방향을 돌렸다. 그대로 골망이 출렁였다.

전북은 후반 10분 그간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던 백승호를 경기 세 번째 카드로 활용했다. 후반 19분에는 한교원이 구스타보 대신 투입됐다.

송시우는 내친김에 팀 세 번째 골까지 만들 뻔했다. 후반 23분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침착하게 접은 후 왼발 슛을 시도했다. 크로스바를 때렸다. 송시우는 직후 홍시후와 교체됐다.

기회는 바로 다시 찾아왔다. 후반 24분 배후를 침투한 에르난데스가 홍시후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이은 슛이 전북 수비를 맞고 튀어나왔다. 주심이 핸드볼 파울을 선언했다. 박진섭에게는 경고가 나왔다.

키커로 나선 에르난데스는 후반 28분 송범근 골키퍼 반대 방향으로 정확한 슛을 날려 멀티골을 기록했다. 팀의 세 번째 골이었다. 에르난데스는 이로써 인천 이적 후 6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인천은 후반 36분 강윤구를 빼고 김성민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전북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40분 오른 측면에서 스루 패스를 받은 한교원이 슛을 날렸다. 이태희 골키퍼가 이를 막고 세컨드 볼이 다시 한교원에게 향했다. 이번에는 침착하게 김보경에게 연결했고, 골망을 흔들었다. 하나 주심이 VAR실과 소통한 결과 골 취소가 선언됐다. 기점 패스 당시 심판에 맞고 공이 굴절됐다는 이유였다.

결국 추가골을 허용하지 않은 인천은 10승 10무 6패, 승점 40으로 3위 포항 스틸러스와 승점차를 3으로 좁혔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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