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중부 또 최대 80mm↑..광복절 연휴 집중호우
[앵커]
광복절 연휴 첫날인 오늘(1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또 비가 내렸습니다.
남은 연휴 기간에도 많은 비가 예보됐는데요.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밤새 제법 많은 비가 내린다는데, 어느 지역에 얼마나 비가 내릴까요?
[기자]
네, 오늘 낮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에 다시 비가 내렸는데요.
비를 내린 구름대는 지금은 약해지며 동쪽으로 물러갔습니다.
하지만 저녁부터 경기 북부와 서해상에서 다시 비구름이 발달하기 시작했는데요.
이 영향으로 현재 강원 북부와 충남 일부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후 상황은 슈퍼컴퓨터 예측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비구름이 점차 남동쪽으로 이동하며 밤새 중부지방 곳곳에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14일)까지 충청권에 최대 80mm 이상, 수도권과 강원 영서 남부, 전북과 경북에도 20에서 7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앵커]
그동안 이미 많은 비가 쏟아진 상황이라 걱정인데요.
남은 연휴 기간에도 비 소식이 예보됐죠?
[기자]
네, 내일 낮부터는 비구름이 약해지며 전국 곳곳에 산발적으로 비를 뿌리겠는데요.
수도권과 강원도는 광복절인 모레(15일) 낮 동안에도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문제는 연휴 막바지인 모레 밤부텁니다.
다시 북한 지역에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예측됐는데요.
이 비구름이 찬 공기에 밀려 내려오며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부터 다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비구름이 전국을 훑으며 연휴 다음 날인 16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되는데요.
걱정되는 부분은 이미 많은 비가 내려 흙이 물을 잔뜩 머금고 있다는 점입니다.
2차 장마가 이어진 이번 주 누적 강수량을 보면 붉게 보이는 중부지방은 대부분 200mm를 넘었는데요.
특히 경기 남동부의 광주와 양평은 600mm를 넘었고요.
서울 일부 지역에도 5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적은 비에도 산사태나 붕괴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험 지역 주민들은 산울림 같은 산사태 징후를 잘 살피고 사전에 대피 준비를 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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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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