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실바와 함께하고 싶다, 100%..그러나 지켜보자"..펩의 모호한 입장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51) 감독이 베르나르두 실바(28)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3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면서 베르나르두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고 알렸다.
맨시티는 이번 이적 시장을 통해 엘링 홀란드(22), 훌리안 알바레스(22), 칼빈 필립스(27)가 팀에 합류하며 선수단을 강화했다. 동시에 기존 주축 선수로 활약한 라힘 스털링(28·첼시), 가브리엘 제주스(25), 올렉산드르 진첸코(26·아스널) 등을 매각하며 수익을 남겼다.
이후 좌측 수비수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최근 안데르레흐트(벨기에)에서 뛰고 있는 세르히오 고메스(21) 영입에 근접, 추가적인 수비 보강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 주축 선수 베르나르두가 이적설에 휘말렸다. 현재 스페인 라 리가의 바르셀로나가 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 위기에도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경제적 레버를 활성화하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 하피냐(26), 쥘 쿤데(24) 등 5명의 선수를 영입했으며 우스망 뎀벨레(25)와 재계약까지 체결했다.
현재 베르나르두의 영입까지 고려하고 있으나 상황이 복잡하다. 팀 내 고주급자인 프렝키 더 용(25)을 매각해야 하는 입장이다. 이미 바르셀로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적료 합의까지 끝마치며 이적을 추진했으나 더 용이 잔류 의사를 밝혔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베르나르두의 영입과 더불어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리그 등록으로 인해 더 용의 거취를 흔들고 있다.
그럼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베르나르두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베르나르두가 맨시티에서 뛰어주길 원한다. 100%”라며 “그는 특별한 선수다. 이미 베르나르두도 우리가 얼마나 그를 좋아하고 원하는지 또 그를 얼마나 사랑하는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하지만 (이적시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겠다”라며 모호한 답변을 내놓았다.
베르나르두 역시 이적설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지난 10일 스포츠 매체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난 맨시티에서 항상 행복하다고 말했지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구단과 나의 관계는 늘 솔직했다. 구단 역시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내가 잔류한다면 매우 행복할 것이다.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다른 상황이 일어나더라도 축구의 일부분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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