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핵관' 지목된 이철규 "이준석, 아주 사악한 사람"

2022. 8. 1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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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의원(국민의힘)은 13일 이준석 전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전제가 올발라야지, 거짓말을 하면 안 되지 않나. 그 주변 사람들은 입만 열면 거짓말이고 속이고 조작한다"라며 이 대표를 향해 "아주 사악한 사람"이라고 맞받았다.

이 전 대표가 이날 실명으로 거론한 '윤핵관' 중 한 명인 이 의원은 '수도권 열세 지역 출마를 선언하라'라고 한 데 대해 "지역구 주민들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대변해 달라고 국회의원으로 뽑아주는 거지 이준석이, 당이 보내서 국회의원이 되는 게 아니다"라며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심판받아서 국회의원이 된 날 보고 어디로 가라는 건가. 나는 이준석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공천받아서 국회의원 된 사람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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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 이철규 의원(국민의힘)은 13일 이준석 전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전제가 올발라야지, 거짓말을 하면 안 되지 않나. 그 주변 사람들은 입만 열면 거짓말이고 속이고 조작한다”라며 이 대표를 향해 “아주 사악한 사람”이라고 맞받았다.

이 전 대표가 이날 실명으로 거론한 ‘윤핵관’ 중 한 명인 이 의원은 ‘수도권 열세 지역 출마를 선언하라’라고 한 데 대해 “지역구 주민들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대변해 달라고 국회의원으로 뽑아주는 거지 이준석이, 당이 보내서 국회의원이 되는 게 아니다”라며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심판받아서 국회의원이 된 날 보고 어디로 가라는 건가. 나는 이준석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공천받아서 국회의원 된 사람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 전 대표는 회견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와 장제원 이철규 의원을 ‘윤핵관’으로,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김정재 박수영 의원을 ‘윤핵관 호소인’으로 지목했다.

이 의원은 “망언을 일삼으니까 당원과 국민에게 공감받지 못하는 것이다. 아무 말이나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지구를 떠나겠다던 분이 여전히 혹세무민하고 있다”라며 “본인이 그런 자세를 보이면 우리 당의 험지라 하는 호남 출마도 마다하지 않고 고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 전 대표가 과거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지구를 떠야지’라고 발언한 것을 거론한 것이다.

이 의원은 또 “말 같은 소리를 해야지 무슨 평가를 하지, 오늘도 계속해서 거짓말을 하고, 오로지 남 탓과 거짓말만 했다”라면서 “전제가 올발라야지, 거짓말을 하면 안 되지 않나. 그 주변 사람들은 입만 열면 거짓말이고 속이고 조작한다”라고 이 전 대표를 직격했다.

그는 “지난해에 (당협) 성과 평가를 하는데도 자기한테 바른말 한 사람들은 조작해서 뺀 사람들이다. 이자들이 그런 짓을 하면서 공정과 정의를 부르짖는다”라며 “이준석은 아주 사악한 사람이다. 자기한테 바른말 하면 거짓말과 통계 조작까지 해 가면서 상대를 응징하고 보복하는 인격의 소유자”라고 맹비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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