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서라도 만나려고" 박인환, 딸 박지영에 문신 새긴 이유 (현재는)

유경상 2022. 8. 1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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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환이 겨우 찾은 딸 박지영에게 과거사를 고백했다.

8월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39회(극본 하명희/연출 김성근)에서 이경철(박인환 분)은 딸 진수정(박지영 분)에게 과거사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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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환이 겨우 찾은 딸 박지영에게 과거사를 고백했다.

8월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39회(극본 하명희/연출 김성근)에서 이경철(박인환 분)은 딸 진수정(박지영 분)에게 과거사를 털어놨다.

이경철은 딸 진수정을 데리고 아내를 뿌린 곳으로 가 “네 엄마 여기 뿌렸다. 네 엄마 죽을 때까지 너 때문에 눈을 못 감았다. 돌 지난 어린 자식 놔두고 가면서 얼마나 한이 맺혔겠냐. 네 엄마 강물에 뿌리며 약속했다. 우리 정은이 내가 가루가 되는 한이 있어도 뒷바라지 잘해 훌륭한 사람 만들겠다고”라고 말했다.

이어 이경철은 “네 엄마 병원비 대느라 모아둔 돈 다 없어졌다. 어린 너랑 살아야 했다. 널 잘 키울 생각밖에 없었다. 너 버리지 않았다. 결핵이 낫는다는 보장이 없었다. 너한테 전염되면 어떻게 하나. 못된 병 남기고 어떻게 사냐. 너 거기 맡길 때 나도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다시 못 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너하고 나 몸에 똑같은 표식을 했다”고 설명했다.

진수정은 “그렇다고 그런 걸 왜 하냐. 어린 애 몸에 그런 걸 새기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황당해 했고 이경철은 “절박했다. 살아서 못 만나면 죽어서라도 만나려고 했다”고 답했다. 진수정을 입양한 부모가 학대 증거로 생각했던 문신은 친부 이경철의 사랑의 표식이었다. (사진=KBS 2TV ‘현재는 아름다워’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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