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01년생 브라질 MF 관심..정작 선수는 "리버풀 가고 싶어"

한유철 기자 2022. 8. 1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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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플라멩구 미드필더 주앙 고메스 영입을 원하고 있다.

브라질 플라멩구 지역지 '콜루나 도 플라'는 "맨유가 고메스 영입을 위해 3200만 파운드(약 506억 원)를 지불할 의향을 내비쳤다. 하지만 선수 본인은 맨유보다 리버풀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맨유는 3선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더 용 본인이 맨유 이적을 원하지 않았고 바르셀로나 잔류를 고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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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플라멩구 미드필더 주앙 고메스 영입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은 리버풀 합류를 바라고 있다.


브라질 플라멩구 지역지 '콜루나 도 플라'는 "맨유가 고메스 영입을 위해 3200만 파운드(약 506억 원)를 지불할 의향을 내비쳤다. 하지만 선수 본인은 맨유보다 리버풀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만 21세 유망주 미드필더다. 브라질 출신으로 플라멩구 유스를 거쳤고 프로 무대도 플라멩구에서만 뛰었다. 만 19세였던 2020시즌 1군에 콜업돼 리그 11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이후 두각을 나타내며 입지를 다졌다. 2021시즌 컵 대회 포함 40경기에 출전했으며 1골 1어시스트를 올렸다. 이때부터 팀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2020시즌에도 43경기에 출전해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어린 만큼 잠재성이 풍부하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브라질 출신답게 드리블에 능하다. 기본적인 수비력이 안정적이면서 유사 시엔 직접 공을 몰고 들어가 공격을 전개하기도 한다. 176cm로 제공권은 다소 아쉽지만, 그 부분을 제외하곤 육각형 미드필더다운 능력을 보여준다. 좌우측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함도 겸비했다.


이에 중원 보강을 노리는 맨유의 레이더에 걸렸다. 올여름 맨유는 3선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했다. 이에 바르셀로나의 프렌키 더 용과 오랫동안 연관됐다. 바르셀로나도 매각에 긍정적인 덕에, 구단 간의 합의는 쉽게 이뤄졌다. 하지만 더 용 본인이 맨유 이적을 원하지 않았고 바르셀로나 잔류를 고집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맨유가 더 용의 영입을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실질적인 이적 가능성을 높게 보진 않았다.


이적 사가는 끝이 나지 않았고, 이적시장 마감일이 점차 다가왔다. 결국 맨유도 더 용만을 바라보고 있을 순 없었다. 이에 눈을 남미로 돌렸고 수준급 자원인 고메스를 낙점한 것이다.


충분히 힘이 될 수 있다. 3선 미드필더들의 침투를 요하는 텐 하흐 감독 특성상 고메스의 드리블과 공격적인 능력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수의 이적 선호도가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이는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맨유가 고메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는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난 리버풀에서 뛰고 싶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는 것은 내 가장 큰 꿈이며 내 가족의 가장 큰 꿈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고메스가 UCL 진출을 열망하기 때문에 UCL에 진출하지 못하는 맨유에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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