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터진 채 곡예운전..굉음 내며 달리던 차, 안에선 술냄새 진동
김자아 기자 2022. 8. 13. 19:47
바퀴가 터진 채 위험한 곡예운전을 하던 음주운전 차량을 경찰이 붙잡았다.
경찰청은 지난 12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7월 충남 서산의 한 도로에서 벌어진 추격전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한 차량이 바퀴가 터진 채 굉음을 내며 도로를 달리고 있다. 더욱이 이 차량은 1차선과 2차선을 넘나들며 위험한 모습을 보였다.
마침 순찰중이던 경찰관이 이 모습을 발견하고 추격에 들어갔다. 경찰관은 확성기로 정차를 요구했으나 차량 운전자는 멈추지 않고 운행을 이어갔다.
계속해서 도로를 달리던 이 차량은 터진 바퀴 탓에 속도를 내지 못했고, 결국 인근 아파트 화단에 차량을 멈춰 세웠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가 도주하지 못하도록 도주로를 막아세운 뒤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차량의 문을 열었다. 그 순간 차 안에 가득찼던 술 냄새가 퍼져 나왔다.
경찰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 수치가 나왔고, 경찰은 이 운전자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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