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집중호우 사망자 14명으로 늘어 .. 실종된 광주 남매 중 남동생"

오남석 기자 2022. 8. 1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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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지난 9일 새벽 경기 광주시에서 실종된 남매 중 60대 남동생이 13일 숨진 채 발견돼, 이번 호우로 인한 사망자가 총 14명으로 늘었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밝혔다.

중대본 잠정 집계에 따르면 13일 오후 6시 현재 사망자는 서울 8명, 경기 4명, 강원 2명 등 14명이며, 실종자는 서울 1명, 경기 2명, 강원 2명 등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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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오른쪽) 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집중호우 피해수습 및 호우 대비 상황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뉴시스

14일에도 수도권·중부지방 시간당 30㎜ 강한 비 예상

중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지난 9일 새벽 경기 광주시에서 실종된 남매 중 60대 남동생이 13일 숨진 채 발견돼, 이번 호우로 인한 사망자가 총 14명으로 늘었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밝혔다. 이에 따라 실종자는 5명으로 1명 줄었다.

중대본 잠정 집계에 따르면 13일 오후 6시 현재 사망자는 서울 8명, 경기 4명, 강원 2명 등 14명이며, 실종자는 서울 1명, 경기 2명, 강원 2명 등 5명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경기 광주시에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남성은 집중호우로 집에 물이 들어오자 조치를 하러 밖으로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함께 실종됐던 이 남성의 누나는 아직 수색 중이다.

사망자와 실종자 외에 부상자는 18명(서울 2명, 경기 16명)이다.

거주지를 떠나 대피한 사람은 7개 시도, 55개 시군구에서 7197명으로 늘었다. 주택 침수 등의 피해를 본 이재민은 서울·경기를 중심으로 1827명이며, 이들 가운데 1370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 평택 53.5㎜, 충남 서산 45.6㎜, 대구 42.5mm의 비가 내렸다.

한편, 광복절 연휴 이틀째인 14일에도 전국이 흐린 가운데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전까지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다시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영서남부, 충청권, 전북, 경북권에서 20∼70㎜ △강원영서 중·북부, 강원영동, 전남권, 경남권, 서해 5도, 울릉도·독도에서 5∼40㎜가량이다. 충청권에서는 최대 8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현재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수도권 지역에 예비 수준의 호우 특보가 발효돼 있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27∼35도로 예보됐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최고기온은 서울 25도와 31도, 인천 25도와 29도, 대전 26도와 30도, 광주 27도와 32도, 대구 27도와 35도, 울산 27도와 33도, 부산 27도와 32도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계속 내리는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남부지방은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까지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무덥겠고 밤사이 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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