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대표팀 감독, 토트넘 수비 핵 그만 무시해!"..1년 6개월 만에 선발?

신동훈 기자 입력 2022. 8. 1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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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다이어는 지난 시즌 좋았던 흐름을 올 시즌에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 문제가 지적이 되면서 다이어 선발 요구는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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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에릭 다이어는 지난 시즌 좋았던 흐름을 올 시즌에도 이어가고 있다.

다이어는 다른 잉글랜드 선수들과 달리 포르투갈 클럽인 스포르팅에서 성장했다. 스포르팅 유스에서 뛰다 2012년 프로 데뷔를 했다. 스포르팅에서 2014년까지 뛴 뒤에 토트넘 훗스퍼에 입단했다. 토트넘 초반엔 우측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위치를 소화했다.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듀오가 노쇠화 기미를 보이기 시작한 이후로 센터백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부침을 겪는 시기가 길었다. 안정감이 떨어지고 속도 면에서 약점을 드러내며 토트넘 수비에 큰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다빈손 산체스와 같이 나온 경우엔 단점이 두드러졌다. 부상까지 당하기도 하면서 평가가 더 떨어졌다. 아쉬움만 보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온 후 달라졌다. 3백 중앙에 배치된 다이어는 놀라운 수비력과 리더십으로 수비 안정화에 기여했다.

노련함이 더해지고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호흡이 좋아지면서 다이어의 활약은 더 커졌다. 출전 유무에 따라 수비 완성도가 달라질 정도였다. 지난 시즌 토트넘이 4위에 올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내는데 결정적으로 힘을 실은 다이어는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첫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며 활약을 이어갔다.

점점 더 좋아지는 다이어는 의외로 잉글랜드 대표팀과 인연이 없다. 한때는 꾸준히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선택을 받았지만 2021년 3월 이후엔 뽑히지 않았다. 9월 A매치에도 명단에 없을 경우 1년 6개월 동안 외면을 당하게 된다.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다이어가 살아나기 시작할 때 그를 대표팀에 넣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경기력이 좋지 못한 해리 매과이어는 꾸준히 선발됐다. 타이론 밍스, 코너 코디 등도 마찬가지였다. 마크 게히와 같은 어린 선수들도 이름을 올렸지만 다이어는 없었다.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 문제가 지적이 되면서 다이어 선발 요구는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놀라운 수비력을 보이는데 왜 뽑지 않느냐?'는 지적이 빗발쳤다.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알란 휴튼은 13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다이어는 잉글랜드의 좋은 수비 옵션이 될 것이다. 다이어도 조국을 위해 뛸 준비가 되어 있다. 계속 지금 경기력을 유지하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무시하기 어려울 것이다. 매과이어, 밍스보다 앞설 확률이 높다. 스쿼드에 들어갈 듯 보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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