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은 했지만.."오바메양 아스널 온다면 따뜻하게 맞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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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첼시 이적설이 돌고 있는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에 대한 자신의 바람을 설명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아스널의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의 주장이었던 오바메양과의 관계를 털어놓았다"라면서 "아르테타 감독은 만약 오바메양이 아스널로 돌아온다면 팬들로 하여금 야유보다는 따뜻하게 맞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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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최대훈 기자 =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첼시 이적설이 돌고 있는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에 대한 자신의 바람을 설명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아스널의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의 주장이었던 오바메양과의 관계를 털어놓았다”라면서 “아르테타 감독은 만약 오바메양이 아스널로 돌아온다면 팬들로 하여금 야유보다는 따뜻하게 맞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최근 아스널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All or Nothing’을 통해 지난 2021/22시즌에 대한 전반적인 팀 사정을 팬들에게 공개했다. 가장 최근 에피소드들은 아르테타 감독과 오바메양과의 관계가 어떻게 무너졌는지를 보여줬는데, 아르테타 감독은 이 에피소드들이 공개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인터뷰를 통해 오바메양과의 관계에 대해 터놓고 얘기했다.
아스널은 지난 2019/20시즌 중반부터 주장 완장을 찬 오바메양과 지난 2020년 9월,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 5,400만 원)를 받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그와의 동행을 이어갔다. 하지만 오바메양은 구단의 바람과는 반대로 불성실한 태도를 지속적으로 보이며 코칭스태프들의 심기를 거슬렀고, 결국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오바메양과의 계약을 해지하며 그를 FC 바르셀로나로 보내버렸다.
이러한 점을 봤을 때 아르테타 감독은 오바메양이 미울 수도 있지만, 아르테타는 그의 제자를 두고 “오바메양은 특별한 선수다”라며 칭찬을 남겼다. 이어 “그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해줬다. 그는 우리의 주장이었고, 우리는 그가 이 구단을 위해서 해준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오바메양은 아스널의 라이벌인 첼시와 연결되고 있다. 첼시는 로멜루 루카쿠, 티모 베르너를 모두 처분하며 공격수가 절실해졌고 그들의 레이더망에 오바메양이 포착됐다.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오바메양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이미 합을 맞춘 바 있어 이적이 성사된다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
그 말은 즉, 바르셀로나가 오바메양을 놓아줄지도 모른다는 말이 되고, 그렇다면 오바메양이 다시 아스널로 복귀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아르테타 감독은 팬들이 껄끄러운 상황에서 팀을 떠난 선수들에게 전통적으로 야유를 보내는 것과 달리 오바메양을 따뜻하게 맞아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오바메양은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팬들이 그렇게 해주길 바란다”라면서 “인생과 커리어에는 ‘적절한 때’라는 것이 존재하며 때로는 개개인의 이상이나 목표가 구단과 다를 수 있다. 여러분들은 그것을 존중해 줘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Getty Images, @GOALAf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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