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전북전 악연' 조성환 감독, "실수 줄이는 팀이 이길 것"

백현기 기자 2022. 8. 1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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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이 전북 현대와의 악연을 끊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를 앞두고 조성환 감독은 "전북을 상대로 12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이런 징크스가 계속 이어지면 좋지 않다. 하지만 인천은 경기력이 좋았다. 1차전에서도 세트피스에서 집중력 부재로 졌고 2차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이번 경기는 타이트한 일정 속에서 어느 팀이 실수를 줄이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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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인천)]


인천 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이 전북 현대와의 악연을 끊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3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인천은 현재 9승 10무 6패(승점 37점)로 4위에 위치해있고, 전북은 14승 7무 5패(승점 49점)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양 팀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인천은 직전 대구와의 맞대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지난 7일 열렸던 27라운드에서 인천은 대구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정규시간 막판까지 2-2로 접전을 펼쳤지만 후반 47분 터진 김도혁의 극장골로 승점 3점을 따낸 바가 있다.


그 중심에는 에르난데스와 이명주가 있다. 팀의 주포인 무고사를 떠나보낸 후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경남에서 영입된 에르난데스는 5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에서 빠르게 스탯을 쌓아가고 있다. 또한 이번 시즌 인천에 합류한 백전노장 이명주도 25경기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볼배급, 수비 조율과 공격 가담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인천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인천과 전북 모두 동기부여가 충만하다. 인천은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강등권과 하위 스플릿 경쟁을 했지만 이번 시즌은 팀이 제대로 ‘위닝 멘탈리티’를 장착하며 상위 스플릿 진출과 내친김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노리고 있다. 전북도 마찬가지로 울산과의 격차를 3점으로 줄이며 극적인 역전 우승까지도 넘보며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한편 인천은 최근 12경기 동안 전북을 상대로 승리가 없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 2018년 3월 10일 3-2로 승리한 경기였다. 올해 1차전에는 0-1로 패했고, 지난 7월에 펼쳐진 2차전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성환 감독은 이번이야말로 전북과의 악연을 끊을 수 있는 기회라 여기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조성환 감독은 "전북을 상대로 12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이런 징크스가 계속 이어지면 좋지 않다. 하지만 인천은 경기력이 좋았다. 1차전에서도 세트피스에서 집중력 부재로 졌고 2차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이번 경기는 타이트한 일정 속에서 어느 팀이 실수를 줄이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 말했다.


또한 이날 인천은 송시우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시우타임'이라는 별명처럼 후반부에 조커 역할로 주로 나왔던 송시우였지만 이날은 전북을 상대로 선발출전했다. 조성환 감독은 송시우의 선발출전에 대해 "(송)시우가 그간 후반에 나와 마음 고생이 심했다. 그동안에는 김보섭을 내세웠는데, 오늘은 전북이 주중 경기의 여파로 체력적으로 어려울 것이다. 그 점을 노려 송시우를 투입했다"며 선발 배경을 밝혔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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