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내 눈물엔 분노가 가장 커..윤핵관, 떠받들던 사람까지 희생양 삼을지도"

2022. 8. 13. 19: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3일 기자회견 도중 자신이 흘린 눈물에 대해 "분노의 의미"가 가장 많이 담겼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과) 만날 이유가 없을뿐더러 대통령과 풀 게 없다"고 밝힌 이 대표는 비대위 전환 과정에 대해"주 위원장에게는 어떤 책임도 없다. 명백히 이번 사태는 윤핵관이 일으켰다"라며 책임 소재를 명확히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희생양에 윤 대통령 포함되느내 묻자
"삼성가노란 단어가 떠오르긴 한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대한 가처분 신청 등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히던 중 눈물을 닦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3일 기자회견 도중 자신이 흘린 눈물에 대해 “분노의 의미”가 가장 많이 담겼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지방을 돌며 당원을 만난 것밖에 없고 조용히 책 쓰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자기들끼리 북 치고 장구 치더니 결국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0일 서울남부지법에 신청한 효력정지 가처분이 기각될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물음에 “기각되더라도 달라질 건 없다. 결국 ‘윤핵관’은 정당과 국가를 경영할 능력이 없기에 또다시 그들만의 희생양을 찾아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희생양에 윤석열 대통령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삼성가노(三姓家奴)란 단어가 떠오르긴 한다. 그 이상의 해석은 하지 않겠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삼성가노란 삼국지에 나오는 말로 여포가 정원과 동탁 등 양아버지를 여럿 섬겼던 것을 두고 장비가 ‘성을 세 개 가진 종’이라고 비하하며 쓴 표현이다. 이 대표는 앞서 ‘윤핵관’으로 같은 당 장제원 의원을 겨냥해 삼성가노라는 표현을 사용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리더십의 위기에 윤 대통령의 리더십 위기도 포함되냐는 질문에 “7월 초를 기점으로 정당 지지율보다 국정운영 지지도가 낮다면 리더십의 위기가 왔다고 해석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과) 만날 이유가 없을뿐더러 대통령과 풀 게 없다”고 밝힌 이 대표는 비대위 전환 과정에 대해“주 위원장에게는 어떤 책임도 없다. 명백히 이번 사태는 윤핵관이 일으켰다”라며 책임 소재를 명확히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online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