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예상보다 지지 많아" 박용진 "투표율 낮아" 강훈식 "충청에서 역전"

탁지영 기자 2022. 8. 1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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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왼쪽부터), 박용진, 강훈식 당 대표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3일 8·28 전당대회 울산·경남·부산 지역 권리당원 투표에서 압승한 데 대해 “언제나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부산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울산·경남·부산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 및 누적 득표율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까지 전국 순회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74.59%로 1위를 유지했다. 이 후보는 “아직도 당원 수가 적은 지역들에서 부분적인 개표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누적 득표율 20.7%로 2위를 차지한 박용진 후보는 “아직도 더 많은 권리당원과 지역이 남아 있기 때문에 계속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당원들에게 ‘민주당 혁신의 주체가 박용진이다’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 수 있는 주역이 박용진이다’라는 점을 전달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권리당원 투표율이 낮다는 점도 지적했다. 울산·경남·부산 지역 권리당원 투표율은 각각 39.63%, 39.99%, 50.07%였다. 박 후보는 “투표율이 낮게 나오는 것이 당원들이 바라는 이기는 민주당, 혁신 민주당을 만드는 것과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많아 걱정”이라며 “앞으로 남은 권리당원 투표 지역과 대의원 투표 등에서 당원 동지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했으면 좋겠다. 투표해야 바뀌고 참여해야 혁신할 수 있다”고 했다.

누적 득표율 4.71%를 얻은 강훈식 후보는 “아직 힘이 부친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주에 이어서 아직 캠페인 효과가 발휘되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충남 아산시를 지역구로 둔 강 후보는 14일 열리는 충남·충북·대전·세종 경선에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탁지영 기자 g0g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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