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역대 베스트 11 선정→논란 발생, "이 선수들이 왜 있어?"

한유철 기자 2022. 8. 1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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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기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베스트 11이 선정됐다.

역대급 선수들이 많은 만큼 논란을 피할 수 없었다.

오랜 기간 만큼 많은 선수들이 활약했다.

하지만 팬 투표로 선정되는 만큼 충분히 이름을 올릴 만한 선수들이 뽑히지 않았고 이는 논란을 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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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T스포츠

[포포투=한유철]


30주년 기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베스트 11이 선정됐다. 역대급 선수들이 많은 만큼 논란을 피할 수 없었다.


EPL이 출범 30주년을 맞이했다. 프로 리그는 훨씬 전부터 있었지만, EPL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출범된지는 이제 30년이 지났다.


오랜 기간 만큼 많은 선수들이 활약했다. 이중에선 '전설'로 불리며 여전히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선수들이 많다. 이에 영국 매체 'BT 스포츠'는 팬 투표를 통해 EPL 역대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투표에는 총 20만 302명의 팬이 참여했다.


포메이션은 4-3-3이었다. 이름만 들어도 어마어마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었다. 골키퍼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No.1' 피터 슈마이켈이 자리했다. 1991년부터 1999년까지 활약했으며 통산 384경기에 출전해 173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에드윈 판 데 사르, 다비드 데 헤아가 그 뒤를 이었지만, 맨유 역대 최고의 골키퍼로는 슈마이켈의 이름이 자주 언급된다.


4백도 탄탄하다. 아스널과 첼시에서 활약했던 애슐리 콜, 리버풀 수비의 '핵심' 버질 반 다이크, 맨유의 '벽' 리오 퍼디난드, 우측의 지배자 개리 네빌이 위치했다. 미드필더엔 케빈 더 브라위너, 스티븐 제라드, 파트리크 비에라가 선정됐으며 3톱은 모하메드 살라,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가 이름을 올렸다.


하나같이 엄청난 선수들이다. 하지만 팬 투표로 선정되는 만큼 충분히 이름을 올릴 만한 선수들이 뽑히지 않았고 이는 논란을 야기했다. 우선 골키퍼엔 데이비드 시먼, 페트르 체흐, 판 데 사르가 슈마이켈에게 밀리며 탈락했다. 그래도 팬들은 슈마이켈의 선정에 대해 큰 이의를 제기하진 않았다.


가장 많은 이야기가 오간 곳은 센터백이었다. 특히 반 다이크가 뽑힌 것에 대해 많은 팬들이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 다이크는 41.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존 테리(29.4%), 네마냐 비디치(19.3%), 빈센트 콤파니(9.8%)를 제쳤다. 이에 대해 한 팬은 "반 다이크가 있다고?? 정말??? 그가 타일러 아담스, 솔 캠벨, 테리, 비디치, 콤파니를 이겼다고?? 말도 안돼"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미드필더진도 조용히 넘어가지 못했다. 더 브라위너, 제라드, 비에라 모두 출중한 선수들이었지만 팬들은 프랭크 램파드, 폴 스콜스가 포함되지 않은 것을 수긍하지 못했다. 한 팬은 "어떻게 램파드, 스콜스가 빠질 수 있지?"라고 반응했고 또 다른 팬은 "램파드가 제라드보다 훨씬 나아"라며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다.


물론 공격진도 이견은 있었다. 팬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가 뽑히지 않은 것에 의아해 했지만, 다른 포지션에 비해 격정적으로 반응하지는 않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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