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예보에 또 산사태 비상.."이상징후 살펴야"
[뉴스리뷰]
[앵커]
이번 주말부터 광복절 연휴까지, 전국적으로 또 한번의 집중호우가 예보된 상황인데요.
이미 많이 내린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가 특히 염려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산사태에 앞서 나타나는 이상 징후를 면밀히 살펴야한다고 조언합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이 있었던 곳이지만 흔적도 찾기 어렵습니다.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주택을 집어 삼켰습니다.
흙으로 뒤덮인 승용차는 형체만 알아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경기 화성에서는 컨테이너가 산사태로 매몰돼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소방 당국이 지난 5년간 산사태로 인한 구조 출동 현황을 살펴보니 900건, 한 달에 15번 가까이 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사태는 토사가 흘러져 내리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큰 비가 내릴때 주변 나무가 흔들리거나, 용출수가 뿜어져 나오면 산사태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발생'을 막는게 어렵다면 피해를 막는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합니다.
<이진호 / 한국치산기술협회 산사태 연구실장> "피해 지역이 조기 경보시스템에서 주의보라든지 경고지역으로 떠있다고 하면 주변에 산사태 위험지도상에 본인(지역)의 위험 등급이 높은지 확인할 필요가 있고요"
상습침수와 산사태 지역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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