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공식품 위험 주의보..치매 위험 높여

최승식 입력 2022. 8. 1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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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공식품은 치매에 걸림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초가공식품음 치매 이외에도 심혈관질환 등 많은 질병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가장 적은 양의 가공식품(1일 약 227g)을 먹은 참가자 중 100명이 치매에 걸렸는데, 가장 많이 섭취한 참가자 중 150명(1일 약 794g)이 치매에 걸렸다.

심장병, 특정 암, 제2형 당뇨병과 비만등이 초가공식품과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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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 소시지 마요네즈 케첩 등 멀리해야
[사진=아이클릭아트]

초가공식품은 치매에 걸림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초가공식품음 치매 이외에도 심혈관질환 등 많은 질병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초가공식품은 당분, 지방, 소금 함량이 높고 단백질과 섬유질은 적다. 탄산음료, 과자, 디저트, 아이스크림, 소시지, 치킨, 케첩, 마요네즈, 맛난 시리얼 등이 이에 속한다.

미국 건강 매체 '웹엠디'에 따르면 중국 연구진은 영국의 건강정보의 데이터베이스인 UK Biobank에 등재된 7만 2000명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참가자들은 55세 이상이었고 아무도 치매를 앓지 않았다. 평균 10년 동안 518명이 치매에 걸렸다.

가장 적은 양의 가공식품(1일 약 227g)을 먹은 참가자 중 100명이 치매에 걸렸는데, 가장 많이 섭취한 참가자 중 150명(1일 약 794g)이 치매에 걸렸다. 이 연구는 피자나 생선 스틱의 1인분이 141g을 조금 넘는다고 봤다. 이런 음식을 건강한 식품으로 대체하면 치매에 걸릴 확률을 19%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톈진대 의학 공중보건대 연구원 리휘핑은 "초가공 식품의 비율을 제한하고 신선한 야채나 과일 같은 가공되지 않았거나 최소한으로 가공된 식품을 먹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를 검토한 미국 뉴욕 인지 건강 마운트 시나이 연구소 소장 샘 그랜디 박사는 "심장 건강에 좋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치매에 걸릴 위험을 조절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점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뉴욕대 랭곤 헬스의 선임 임상영양학자인 사만다 헬러는 "초가공 식품이 만성 질환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는 것은 오랫동안 알려져 왔다"고 말했다. 심장병, 특정 암, 제2형 당뇨병과 비만등이 초가공식품과 관련이 있다.헬러 박사는 "단맛이 나는 시리얼을 잘게 썬 밀이나 오트밀 같은 통밀 시리얼로 대체하거나 페퍼로니나 소시지 대신 피자 위에 샐러드나 버섯, 시금치를 얹는 식으로 식습관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최승식 기자 (choissi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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