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 쌀로 만든 막걸리도 전통주일까? [명욱의 술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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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박재범의 원소주를 비롯해 유명인이 전통주 사업에 뛰어들면서 전통주의 정체성에 대한 이슈가 불거지고 있다.
특히 외국인도 전통주를 만들 수 있는 것은 물론, 와인, 진(gin), 보드카 등 외국의 주종 역시 전통주 범주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논란을 부르고 있다.
해당 지역 및 인근 지역에서 나오는 농산물로 술을 빚어야 하는데, 탁주, 약주, 청주, 증류식 소주 등 전통의 주종은 물론 와인, 진, 보드카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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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박재범의 원소주를 비롯해 유명인이 전통주 사업에 뛰어들면서 전통주의 정체성에 대한 이슈가 불거지고 있다. 특히 외국인도 전통주를 만들 수 있는 것은 물론, 와인, 진(gin), 보드카 등 외국의 주종 역시 전통주 범주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논란을 부르고 있다. 반대로 마트 등에서 보이는 대부분의 일반 막걸리는 전통주에 포함되지 않는 것. 왜 와인 등도 전통주가 될 수 있는데 막걸리는 안 되는 것일까?
전통주의 근간은 계승되는 문화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의 농업이자 농산물이라고 본다. 그 기본적인 관점에서 이 문제를 다시 봐야 한다고 본다.
숙명여대 미식문화최고위 과정, 세종사이버대학교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 객원교수. SBS팟캐스트 ‘말술남녀’, KBS 1라디오 ‘김성완의 시사夜’의 ‘불금의 교양학’에 출연 중. 저서로는 ‘젊은 베르테르의 술품’ ‘말술남녀’가 있음.
명욱 주류문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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