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혼받은 라건아, KCC 팬 미팅에서 무슨 일이?

전주/최창환 2022. 8. 13. 17: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CC가 모처럼 오프시즌에 팬들과 호흡하는 자리를 가졌다.

KCC에서도 여전한 인기를 과시한 허웅 역시 "KCC에 온 후 처음으로 팬들과 함께 해 뜻깊었다. 앞으로도 팬들과 소통할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 강아지를 좋아한다. 애니메이션은 오랜만에 봤는데 팬들과 끝까지 재밌게 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전주/최창환 기자] KCC가 모처럼 오프시즌에 팬들과 호흡하는 자리를 가졌다. ‘KBL 아이돌’ 허웅이 입단한 후 처음 열리는 팬 행사인 만큼, 반응도 뜨거웠다.

전주 KCC는 13일 연고지 전주에 위치한 메가박스 송천점에서 2022-2023시즌 팬즈데이를 진행했다. KCC가 연고지에서 팬 행사를 가진 건 코로나19 창궐 전인 2019년 이후 3년만이었다. 3년 전에도 메가박스 송천점에서 진행된 바 있다.

KCC는 공식 SNS를 통해 응원 메시지를 보낸 이들 가운데 선수단의 팬이 고르게 참여할 수 있도록 100명을 선정, 팬즈데이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KCC에서는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아직 입국하지 않은 타일러 데이비스를 제외한 선수단 전원이 참석했다.

팬즈데이는 팬 미팅, 영화 관람, 기념 촬영 및 팬 사인회로 구성됐다. KCC는 영화 관람에 앞서 팬들을 대상으로 선수들에게 궁금한 점과 소원을 취합했고, 이 가운데 일부를 해결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정창영과 허웅은 수험생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전했고, 허웅은 ‘고칠게’를 열창한데 이어 올스타게임에서 선보였던 ‘우리집’ 댄스도 선보이며 성원에 화답했다. 박경상 역시 ‘응급실’을 부르며 KCC 복귀를 신고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두목호랑이’ 이승현의 애교도 볼 수 있었다.

허웅뿐만 아니라 라건아의 팬들도 많이 참석했다. 울산에서 온 라건아의 팬도 있었다. 울산은 라건아가 데뷔해 4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안긴 현대모비스의 연고지다. 라건아는 이 팬을 향해 “한국에 처음 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유니폼을 입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내가 선물을 드리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여고생 팬도 있었다. 여고생 팬은 라건아를 향해 “결혼하고 싶다”라며 깜짝 청혼(?)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아쉽겠지만 난 결혼을 했다”라며 웃은 라건아는 “응원 감사드리며 가정에 항상 축복이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상영된 영화는 ‘DC 리그 오브 슈퍼-펫’이었다. 자녀와 함께 찾은 팬들도 있는 점을 감안, KCC는 전체상영가 등급을 받은 영화를 택했다. 선수들은 팬들 옆에 착석, 함께 영화를 관람하며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추첨을 통해 사인볼과 사인모자를 선물하는가 하면, 마북리 KCC 체육관에서 열리는 연습경기에 관전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일산에서 전주까지 찾아온 허웅의 팬 이상미 씨는 “팬즈데이는 처음 참석했는데 재밌었다. 시즌 전 선수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색다른 추억이 됐다. 선수들이 질문에 정성스럽게 대답해줬고 노래와 춤, 보기 힘든 애교까지 보여줬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주장 정창영은 “KCC 이적 후 첫 오프시즌에 이런 기회가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인데 직접 팬들을 만나 기분 좋았다. 오랜만에 전주를 찾아 뜻깊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이런 기회가 더 많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KCC에서도 여전한 인기를 과시한 허웅 역시 “KCC에 온 후 처음으로 팬들과 함께 해 뜻깊었다. 앞으로도 팬들과 소통할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 강아지를 좋아한다. 애니메이션은 오랜만에 봤는데 팬들과 끝까지 재밌게 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_최창환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