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광주 사인회' 나선 이대호 "9G 연속 홈런 친 곳..맛집+정겨운 기억" [광주현장]

김영록 2022. 8. 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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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투어를 치르는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광주에 얽힌 특별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대호는 1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올스타전과 두산 베어스전에 이은 3번째 은퇴투어에 앞서 원정 사인회로 광주 팬들과 만났다.

부산에서 롯데팬들과의 만남도 물론 소중하지만, 자신의 은퇴 시즌이라는 특별한 시기를 맞아 평소 자신의 사인을 받기 힘든 타 지역 팬들에게도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다는 속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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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롯데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의 은퇴 투어가 열렸다. 가족과 함께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대호. 광주=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8.13/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은퇴투어를 치르는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광주에 얽힌 특별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대호는 1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올스타전과 두산 베어스전에 이은 3번째 은퇴투어에 앞서 원정 사인회로 광주 팬들과 만났다.

원정 사인회는 이대호가 시즌전부터 밝혀온 소원. 부산에서 롯데팬들과의 만남도 물론 소중하지만, 자신의 은퇴 시즌이라는 특별한 시기를 맞아 평소 자신의 사인을 받기 힘든 타 지역 팬들에게도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다는 속내다.

이대호는 "광주는 제 야구 인생에서 추억이 많았던 곳이다. 9경기 연속 홈런을 친 곳이 광주였고, 맛집도 많고 정겨운 지역이다. 즐겁고 행복한 기억이 많다"고 밝혔다.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롯데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의 은퇴 투어가 열렸다. 양 팀 선수들과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대호. 광주=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08.13/

이어 "무덥고 습한 날씨인데 광주까지 찾아와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특별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KIA타이거즈 구단에도 감사하다. 남은 시즌에도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사인회에는 롯데와 KIA 양 구단의 SNS를 통해 50명씩을 추첨, 총 100명의 팬이 참여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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