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前 감독의 소신 발언 "맨유, 주변에서 말이 너무 많아"

박문수 2022. 8. 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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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사령탑 출신이자 네덜란드의 레전드 그리고 1987 발롱도르 위너 루드 굴리트(뤼트 휠릿)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대해 돌직구를 던졌다.

굴리트가 지적한 부분은 맨유 출신 축구 패널들이다.

굴리트가 맨유에 대해 언급하게 된 배경에는 같은 네덜란드 출신인 텐 하흐 감독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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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맨유를 보면 매일 구단에 관해 이야기하는 5명의 전 선수들이 있다. 쉽지 않다"

첼시 사령탑 출신이자 네덜란드의 레전드 그리고 1987 발롱도르 위너 루드 굴리트(뤼트 휠릿)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대해 돌직구를 던졌다. 굴리트가 지적한 부분은 맨유 출신 축구 패널들이다.

굴리트는 12일(현지시각) 영국의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맨유에 대한 자기 생각을 전했다. 굴리트가 맨유에 대해 언급하게 된 배경에는 같은 네덜란드 출신인 텐 하흐 감독 때문이었다.

굴리트가 지적한 맨유의 첫 번째 문제점은 과거에 대한 향수였다. 퍼거슨 감독 체제 맨유는 자타공인 프리미어리그 최강이었다. 그 이후는 다르다. 우승이 익숙한 맨유는 이제 우승이 신기한 팀이 됐다.

이에 대해 굴리트는 "요즘 선수들은 다른 구단으로 가는 걸 원한다. 그들은 리버풀을 원하기도 하고, 맨시티로 가고 싶어하며, 첼시 이적도 원한다. 이제 더는 맨유는 퍼거슨 감독과 함께했던 잉글랜드의 메인 구단이 아니다. 그래서 생각을 좀 바꿀 필요가 있다. 분명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굴리트는 맨유 출신 패널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로이 킨과 리오 퍼디낸드 그리고 폴 스콜스와 개리 네빌 등, 퍼거슨 감독 시절 팀의 주축이었던 선수들은 이제 맨유의 시어머니(?)로 전락했다. 팀을 향한 잦은 독설로 이슈를 만든다.

이에 대해 굴리티는 "맨유에 대해 매일 이야기하는 5명의 전 선수들이 있다. 어렵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승리하는 것뿐이다. 그렇지 못한다면 매일매일 뉴스에 나올 것이다. 맨유와 관련해서만 5-6개의 기사를 볼 것이다"라며 돌직구를 던졌다.

경기 후 부정적인 견해는 있을 수 있다. 잉글랜드 최강이었던 친정팀의 부진 또한 아쉬운 게 당연지사다. 다만 다른 팀과 비교하면 너무 잦은 편이다. 이들 모두 한때 맨유의 주춧돌이었다. 각종 매스컵을 통해 이들의 발언이 조명되고, 또 하나의 이슈가 된다. 한, 두 번이면 충고지만 반복되면 사실상 간섭이다. 그렇다고 이들이 지도자로서 뭘 보여준 건 없다.

한편, 텐 하흐 맨유는 브라이튼과의 2022/23시즌 개막전에서 1-2로 덜미를 잡히며 불안한 스타트를 끊었다. 텐 하흐의 경우 2014년 같은 네덜란드 출신 루이 판 할 이후 8년 만에 맨유 데뷔전에서 패배한 감독이 됐다.

그러나 굴리트는 "텐 하흐는 좋은 감독이다. 다만 네덜란드에서의 사고방식을 잉글랜드로 가져온다면 어려울 수 있다. 스스로 적응해야 한다. 축구만이 아니라, 힘으로서 이길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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