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 사오리 "日서 홀로 아이 키우며 숨어 살아, 극단적 생각도"(근황올림픽)

이하나 2022. 8. 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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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신 방송인 사오리가 10년째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사연을 공개했다.

일본에서 혼자 아이를 키웠다는 사오리는 임신 중 이모에게 들었던 말을 떠올렸다.

사오리는 "이모는 한국 사람이다. 이모가 '한국에서 여자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것은 조금 창피한 일이다. 친구들한테도 사오리가 일본에서 시집을 잘 가서 잘 살고있다고 말해 놨는데 이렇게 자꾸 한국에 오면 어떻게 하냐. 일본에서 아이 키우면서 혼자 살아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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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일본 출신 방송인 사오리가 10년째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8월 1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정형돈과 우결 찍은 미수다 방송인 눈물의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 됐다.

영상에는 과거 ‘미녀들의 수다’ 출연 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사오리가 출연했다. 사오리는 2007년 이후 15년 만에 한국 카메라 앞에 선다고 밝혔다.

자신의 근황에 대해 사오리는 “내가 아이가 있다. 한국에서 믿었던 사람이 있었는데 서로 생각이 많이 달라서 헤어졌고 아이는 내가 키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혼자 아이를 키웠다는 사오리는 임신 중 이모에게 들었던 말을 떠올렸다. 사오리는 “어느 날 백화점에서 이모를 마주쳤다. ‘이모다’라고 아는 척을 하려고 했는데 이모는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모른 척하고 지나갔다. 나중에 알고 보니 내가 창피하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사오리는 “이모는 한국 사람이다. 이모가 ‘한국에서 여자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것은 조금 창피한 일이다. 친구들한테도 사오리가 일본에서 시집을 잘 가서 잘 살고있다고 말해 놨는데 이렇게 자꾸 한국에 오면 어떻게 하냐. 일본에서 아이 키우면서 혼자 살아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사오리는 이모의 말에 충격을 받았지만 이모도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이해했다. 사오리는 “나 때문에 친족들을 곤란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라며 “지금은 웃고 있지만, 그때는 매일 울었다. 몇 번이나 안 좋은 생각도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도 아이가 있으니까 아이한테 그러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항상 멈췄다”라며 “한번은 (예전 한국) 매니저한테도 연락해봤다. 웃으면서 살고 싶다. (10년간) 아르바이트만 했다. 카페, 식당 서빙도 해보고 치과 조수, 옷 가게 아르바이트 등 여러 가지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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