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시하던 일본, 왜 이래?" 재혼한 '이 여성'에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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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강국 일본이 무시하던 한국의 웹툰에 안방을 내주고 있다.
네이버가 카카오가 일본 웹툰 플랫폼 1, 2위를 차지했다.
디지털화가 늦은 일본을 한국 웹툰 플랫폼이 침투해 변화시키고 있는 것.
카카오가 일본에서 운영 중인 웹툰 플랫폼 '픽코마'에서도 한국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나 혼자만 레벨업'이 수년간 1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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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만화 왕국 일본, 한국 웹툰에 푹 빠졌다!”
만화 강국 일본이 무시하던 한국의 웹툰에 안방을 내주고 있다. 네이버가 카카오가 일본 웹툰 플랫폼 1, 2위를 차지했다. 인기 웹툰도 일본 현지 작품이 아니다. 한국 작품을 번역한 웹툰이 상위권을 독식하고 있다. 일본 만화 영향을 받기만 하던 한국이 되려 웹툰을 ‘전수’ 해주고 있다.
네이버가 일본에서 운영 중인 웹툰 플랫폼 ‘라인망가’는 최근 2022년 상반기 랭킹을 발표했다. 독자 수, 추천수, 판매수 등을 종합한 순위다. 상위 10개 작품 중 7개가 한국 작품이다. 1위는 네이버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재혼황후’다. 라인망가 앱(애플리케이션) 내 누적 조회수만 2억 628만회에 달한다.
‘재혼황후’ 뿐만이 아니다. 1~5위가 모두 한국 콘텐츠 번역 작품이다. 2위 ‘싸움독학’, 3위 ‘내 남편과 결혼해줘’, 4위 ‘입학용병’, 5위 ‘여신강림’ 순이다. 특히 오래도록 사랑받은 여신강림은 콘텐츠 공개 이후 현재까지 조회수 7억 2990만회를 기록했다. 10위권 내 일본 현지 콘텐츠는 아오아시(7위), 도쿄 리벤저스(9위), 주술회전 19(10위) 단 3개에 불과하다.
일본의 디지털 만화 시장 규모는 약 4조 5000억원으로 글로벌 1위 수준이다. 하지만 일본 디지털 만화 플랫폼이나 작가들은 대부분 종이 만화를 ‘전자책’으로 옮긴 웹 기반 ‘전자 만화’에 치중했다. 반면 네이버 라인망가, 카카오 픽코마 등은 스마트폰 앱 기반 세로 스크롤형 ‘웹툰’을 서비스한다. 디지털화가 늦은 일본을 한국 웹툰 플랫폼이 침투해 변화시키고 있는 것. 웹툰 형식에 최적화된 양질의 콘텐츠 생산 수준도 한국이 높은 상황이다. 카카오가 일본에서 운영 중인 웹툰 플랫폼 ‘픽코마’에서도 한국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나 혼자만 레벨업’이 수년간 1위를 지키고 있다.
네이버 또한 2014년 전자책 서비스를 위해 일본 내 ‘라인망가’를 설립한 이후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웹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일본의 대형 전자책 업체 ‘e북 이니셔티브 재팬(EBIJ)’을 인수해 덩치를 키웠다. 2분기 기준 일본 라인망가와 EBIJ의 MAU는 2120만명으로 한국(2040만명)을 뛰어넘었다. 거래액과 매출 또한 2191억원, 1124억원으로 한국 시장보다 크다.
라인망가는 일본 웹툰 콘텐츠 강화를 위해 아마추어 웹툰 작가 발굴에 힘쓰고 있다. 네이버 ‘도전만화’와 유사한 ‘인디즈’를 2015년부터 운영 중이다. 최근 인디즈 출신 현지 웹툰 ‘선배는 남자아이’가 프랑스어, 독일어, 태국어 등 6개 언어로 연재가 확정되기도 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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