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53억+13억' 노팅엄 오퍼 수락..황의조 동의만 남았다

정지훈 기자 2022. 8. 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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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간판 공격수 황의조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프랑스 '레퀴프'는 12일(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는 대한민국의 공격수 황의조를 영입하기 위해 400만 유로(약 53억 원)에 보너스 100만 유로(약 13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 보르도는 오퍼를 수락했고 노팅엄은 황의조를 영입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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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벤투호의 간판 공격수 황의조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행선지는 승격팀 노팅엄 포레스트가 유력해졌다. 이제 황의조의 동의만 남았다는 소식이다.


황의조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다. 2018 아시안게임에서 9골 1도움을 올리며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서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런 활약상에 힘입어 2019년 여름 프랑스 보르도로 이적했고, 곧바로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보르도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프랑스 리그앙 데뷔 시즌에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남겼고, 2019-20시즌에는 12골 3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에는 보르도가 재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고군분투하며 11골 2도움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여름에는 이적설이 돌고 있다. 황의조는 보르도의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된 순간부터 이적설이 불거졌다. 설상가상 보르도가 재정적인 문제로 3부 리그 추가 강등까지 결정되면서 더욱 힘을 받았다. 비록 상황을 잘 해결해 추가 강등은 막았지만 2부 리그에서 시즌을 맞이하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이에 제라르 로페스 보르도 회장은 핵심 선수 4명을 매각해 자금을 충당할 계획이었다. 황의조 역시 매각 후보 중 하나였다.


자연스레 많은 클럽들과 연결됐다. 프랑스 무대에 적응을 완료한 만큼 리그앙 클럽들이 다수였다. 몽펠리에, 스트라스부르, 낭트, 트루아 등이 황의조의 영입을 원했다. 이외 몇몇 독일 클럽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포르투, 페네르바체, 미국프로축구(MLS) 미네소타까지 황의조와 연결됐고, 최근에는 EPL 클럽인 풀럼, 울버햄튼, 노팅엄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당초에는 울버햄튼이 가장 적극적이었지만 현재는 승격팀 노팅엄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프랑스 ‘레퀴프’는 12일(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는 대한민국의 공격수 황의조를 영입하기 위해 400만 유로(약 53억 원)에 보너스 100만 유로(약 13억 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 보르도는 오퍼를 수락했고 노팅엄은 황의조를 영입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미국 매체 ‘룩참스’는 “노팅엄이 황의조 영입을 위해 오퍼를 했고, 보르도는 수락했다. 울버햄튼도 황의조 영입을 위해 경쟁을 하고 있지만 금액에서 차이가 있고, 노팅엄이 앞서 있다. 이제 공은 황의조의 발에 있다”고 했고, 보르도 현지 매체도 “가까운 소식통에 의하면 두 클럽은 이적 조건에 동의했다. 이제 최종적으로 선수 동의만 남았다”고 밝혔다.


큰 문제가 없다면 EPL 입성이 유력하다. 황의조는 EPL 입성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르도가 노팅엄의 제안을 수락하며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황의조가 노팅엄으로 향한다면 한국인으로 16번째 프리미어리거를 배출하게 된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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