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대통령 만날 이유 없다..텔레그램 문자 이후 내 권한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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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 후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을 만날 이유가 없다"며 "텔레그램 문자 이후 내 권한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징계 일로부터 36일 만에 기자회견을 연 뒤 기자들에게 "지금 국민의힘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의 수준이라면 아마 한 12월 쯤에 (당 대표 선거) 후보 공고를 내서 절묘하게 이준석이 참여하기 어렵게 국민을 현혹시킬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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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 후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을 만날 이유가 없다”며 “텔레그램 문자 이후 내 권한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징계 일로부터 36일 만에 기자회견을 연 뒤 기자들에게 “지금 국민의힘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의 수준이라면 아마 한 12월 쯤에 (당 대표 선거) 후보 공고를 내서 절묘하게 이준석이 참여하기 어렵게 국민을 현혹시킬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전당대회가 열린다면 출마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만약 가처분신청이 기각되고 이준석이 참여하기 어렵게 12월에 전당대회를 하고 그럴 바에야 빨리 (전당 대회를) 치러버리시라”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나 주호영 비대위원장과 만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선 “만날 이유가 없다”며 “대통령과 만날 이유가 없을 뿐더러 풀 것도 없다. 나는 이미 그 텔레그램 문자 이후 내 권한을 상실했다. 내겐 책임이 없다”고 말했다. 사실상 이번 사태 책임을 윤 대통령에게 돌린 것이다.
주 위원장에 대해서도 “주호영 비대위원장과 접촉하거나 만날 계획은 없다”며 “주호영 대표께서 제게 할 말씀 있다더라도, 그것을 듣지 않는 것이, 저도 어떤 말을 드리지 않는 것이 주호영에게도 제게도 낫겠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텔레그램 문자 유출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권 대표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개인 책임 하에 하는 선택”이라면서 “적어도 내가 말도 안된다 생각한 건 원내대표는 하면서 직무대행을 그만둔다는 표현은 이치에도 맞지 않고 당이 희화화 될 수 있는 표현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염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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