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에너지 가격 상승..저소득 국가·가계에 더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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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유럽행 천연가스 공급을 줄이면서 겨울을 앞두고 유럽 대륙 내 에너지 요금이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타격은 소득이 낮은 국가와 가계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에너지 요금 인상으로 발트 3국에 속한 에스토니아 가정이 15~25%를 더 부담하게 될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산했다고 오늘(13일) 보도했습니다.
반면 북유럽에서 대표적으로 부유한 나라로 꼽히는 핀란드 일반 가정은 기존 가계 지출에서 4%만 더 지출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인들은 평균 소득의 10분의 1을 에너지 요금에 지출하는데 같은 유럽 대륙에 위치한 국가더라도 더 가난한 동유럽권 국가일수록 에너지 가격 급등에 취약한 실정입니다.
가계 단위로 살펴봐도 소득이 낮을수록 에너지 위기에 취약했습니다.
IMF 분석에 따르면 에스토니아에서는 소득 상위 20%의 가계의 에너지 위기에 따른 지출 증가율은 15% 미만이었습니다.
반면 하위 20% 가정은 25%가량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에서도 상위 20%의 가계지출 증가세는 5%에 불과했지만 하위 20% 가계는 15% 넘게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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