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부·울·경 전당대회 순회경선..부산 현장은
[앵커]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뽑는 전국 순회 경선이 오늘(13일)은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투표 결과가 발표되는 부산 현장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나경렬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후보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지지자들 모습 보실 수 있으실 텐데요.
부산 지역 권리당원과 대의원, 지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벌써부터 뜨거운 열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오늘 순회 경선은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30분 정도 뒤부터 시작되는 합동연설회가 끝나면 이른바 PK 지역 당심이 공개되는데요.
후보자들은 각자의 비전과 가치를 내놓으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당대표 후보들은 모두 강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당헌 80조 개정과 '이재명 대세론'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통합된 민주당 만들겠습니다. 정당의 힘은 다양성에서 나옵니다. 우리 박용진 후보 얼마든지 자기 의견 말할 수 있습니다. 나와 다르다는 건 배제나 투쟁의 대상이 아니라…"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당헌 80조 개정 논란, 결연히 반대합니다. 정치적으로 긁어부스럼이 될 겁니다. 정치적 자충수가 될 겁니다. 또 다른 사당화 논란의 한복판으로 우리 스스로 걸어들어가선 안 됩니다."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당심이 대세에 있는 것이 아니라 투표하지 않는 대다수의 당원들에 있다, 울산에서 민주당 깃발을 들고 험한 세월을 이겨온 원로당원부터 이 자리에 묵묵히 일하고 있는 젊은 당원까지…"
[앵커]
이재명 후보의 대세론이 이어질지, 박용진, 강훈식 후보의 추격이 시작될지가 관심사인데, 결과는 언제 발표됩니까?
[기자]
네, 부산, 울산, 경남 지역 투표 결과는 오후 6시반쯤 공개됩니다.
'이재명 대세론'이 이어질지, 아니면 박 후보와 강 후보의 추격이 시작될지가 관전 포인트인데요.
지난주 치러진 순회경선에선 이 후보가 70% 넘는 득표율로 압승했습니다.
지금까지의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 이 후보가 74.15%, 2위 박 후보는 20.88%, 3위 강 후보는 4.98%입니다.
하지만, 이는 전체 득표에서 40%만 반영되는 권리당원 투표 결과일 뿐만 아니라 아직 순회 지역도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다 두 차례 나눠 진행되는 국민 여론조사, 그 첫번째 결과가 내일 공개되고요.
또, 내일 순회 지역은 충청지역, 3위를 달리고 있는 강 후보의 지역구가 있는 곳입니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수밖에 없는 변수들이 남아있다는 얘기입니다. 오늘은 물론 내일, 어떤 결과가 공개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전당대회 #이재명 #박용진 #강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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