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고랭지' 간 이유.."채소가격 안정 예산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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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농산물 가격 급등에 따른 서민들의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내년에 채소 재배 관련 융자를 늘리고 채소가격안정제 예산을 22%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추석 성수기 물가안정이 특히 중요한 시기이므로 가격불안 요인을 관리 나갈 계획"이라며 "집중호우가 발생한 중부권 관련 품목을 중심으로 성수기 수급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병해충 적기방제 △영양제 지원 △예비묘 공급 등으로 특별관리하는 한편, △정부 비축 △출하조절시설 및 채소가격안정제 등 물량을 활용, 농산물 수급 불안시에는 즉시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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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농산물 가격 급등에 따른 서민들의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내년에 채소 재배 관련 융자를 늘리고 채소가격안정제 예산을 22%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강원 강릉시 소재 고랭지 배추밭 '안반데기'에서 "내년에 농산물의 구조적 수급조절 강화를 위해 노지채소·과수·과채 등 계약재배 자금 융자를 확대하고 주요 식량작물 비축물량을 늘려 안정적인 수급관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채소가격안정제의 경우 올해 예산 456억원보다 약 100억원 수준(21.9%)을 추가 편성하는 등 (제도) 가입물량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채소가격안정제는 밭작물의 공급과 가격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작물 가격이 내려가면 농가에 하락분을 일부 보조하거나 과잉 물량을 격리하고, 가격이 오르면 가입 물량을 조기에 출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추 부총리는 현장에서 "폭염·장마 등 기상 변화가 심한 여름철 어려운 여건 아래에서도 배추를 공급하고 있는 현장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배추밭의 침수나 유실피해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나 추석 성수기 생육 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가 현장 점검에 나선 것은 최근 농산물 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정부는 7월말 기준 20대 추석 성수품 평균 가격이 지난해 추석 대비 7.1% 뛴 것으로 분석했다. 품목별 가격 상승률은 △무 42.8% △배추 33.7% △감자 33.6% △양파 25.2% △배 23.7% 등으로 집계됐다.
추 부총리는 "추석 성수기 물가안정이 특히 중요한 시기이므로 가격불안 요인을 관리 나갈 계획"이라며 "집중호우가 발생한 중부권 관련 품목을 중심으로 성수기 수급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병해충 적기방제 △영양제 지원 △예비묘 공급 등으로 특별관리하는 한편, △정부 비축 △출하조절시설 및 채소가격안정제 등 물량을 활용, 농산물 수급 불안시에는 즉시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 또 정부는 최근 발표한 '추석민생안정대책'에서 23만톤(t)의 성수품 물량을 공급하고 농산물 할인쿠폰 발행 등을 추진, 올해 성수품 평균 가격을 예년 수준으로 되돌리기로 했다.
한편 추 부총리는 수도권 등 중심으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 "신속한 복구지원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피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 복구비 및 재해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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