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혈성 쇼크 환자, 이 질환 있으면 사망률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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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침입한 세균이 독성 물질을 분비해 전신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인 '패혈성 쇼크'.
구 교수는 "이번 연구는 패혈성 쇼크 환자의 근육량과 사망률의 관계를 밝힌 첫 번째 장기연구"라며 "항암 치료 중이거나 장기 이식을 받은 수혜자 등 면역력이 낮아진 패혈성 쇼크 고위험군은 달걀․우유․생선 등 단백질을 섭취해 근감소증을 예방하는 것이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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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저하 고위험군, 단백질 섭취해 근감소증 예방해야"

인체에 침입한 세균이 독성 물질을 분비해 전신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인 ‘패혈성 쇼크’. 이 질환에 걸리면 뇌․심장 등 거의 모든 신체기관의 기능이 급격히 악화돼 사망률이 70%에 이른다.
그런데 패혈성 쇼크 환자가 근감소증을 함께 앓으면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따라서 항암 치료 중이거나 장기 이식을 받은 수혜자 등 면역력이 낮아진 환자들은 달걀이나 우유, 생선 등 단백질을 섭취해 근감소증을 예방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구남수․김정호 교수 연구팀은 2008년부터 11년간 세브란스병원 응급진료센터에 방문한 패혈성 쇼크 환자 총 905명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한 결과, 근감소증을 동반하면 사망률이 최대 26.5% 증가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근감소증이 있는 환자 407명과 근감소증이 없는 환자 498명으로 구분해 단기(28일), 중기(1년), 장기(11년) 사망률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패혈성 쇼크 환자가 근감소증을 동반하면 사망률이 증가했다.
단기 사망률의 경우 근감소증이 있는 환자는 13.8%로, 근감소증이 없는 환자(6.4%)에 비해 7.4% 높았고, 중기 사망률에서도 근감소증을 동반한 환자(41.8%)는 동반하지 않는 환자(21.7%)보다 20.1% 높게 나타났으며, 장기 추적관찰 결과도 근감소증이 발생한 환자 사망률은 62.2%로 그렇지 않는 환자(35.7%)와 비교해 26.5% 차이 났다.
근감소증 외에 사망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나이, 동반 질환 등의 다른 요인들을 제외한 뒤에도 근감소증이 있으면 사망률이 1.7배 높았다.
연구팀은 근육량 증가 정도가 사망률을 낮추는 데 끼치는 효과도 연구했다. 키 대비 복부 근육의 면적이 증가한 경우(1㎠/㎡, 복근 면적/키의 제곱)에 단기․중기․장기 사망률은 각각 3.1%․2.2%․2.6% 감소했다.
구 교수는 “이번 연구는 패혈성 쇼크 환자의 근육량과 사망률의 관계를 밝힌 첫 번째 장기연구”라며 “항암 치료 중이거나 장기 이식을 받은 수혜자 등 면역력이 낮아진 패혈성 쇼크 고위험군은 달걀․우유․생선 등 단백질을 섭취해 근감소증을 예방하는 것이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악액질·근감소·근육 저널’(JCSM)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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