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박용진·강훈식 "무능한 尹 정권맞서 강한 민주당 만들 것"

이수빈 2022. 8. 1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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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재명·박용진·강훈식(기호순) 당 대표 후보자들은 13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일제히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세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운동장 실내 체육관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윤석열 정부에 맞선 차기 민주당의 대표로서 포부를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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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표 후보 경남지역 합동연설회
李 "지금 위기..무능한 집권세력 때문"
朴 "법무부 시행령 개정, 국민 협박"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재명·박용진·강훈식(기호순) 당 대표 후보자들은 13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일제히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13일 오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왼쪽부터)이재명, 박용진, 강훈식 당 대표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세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운동장 실내 체육관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윤석열 정부에 맞선 차기 민주당의 대표로서 포부를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이 위기라는 데 모두가 동의한다. 그 원인엔 무능한 집권여당, 집권세력이 있다”며 “각자도생을 강요하는 정치를 끝내고 정당이 국민의 삶을 확실하게 책임지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에서 약속은 누구나 한다. 그러나 그 약속을 제대로 지키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이재명은 확실하게 약속을 지킬 당 대표”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이 곳 경남의 동지들께서 대통령으로 만들어주신 노무현, 문재인 두 분 대통령의 균형발전 의지를 이어받겠다”며 부산·울산·경남(부·울·경) 메가시티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법무부 시행령 개정안`을 두고 “무도한 정권의 국민에 대한 협박”이라고 맹폭했다. 그는 검찰의 직접 수사범위를 축소해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무력화하는 정부의 시행령 개정을 지적하며 “윤석열 정부와 한동훈 장관의 반민주적인 도전행위를 박용진이 막아낼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후보는 앞서 울산지역 순회경선에 이어 이 후보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 `계양을 셀프 공천` 논란을 언급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새롭게 나아갈 민주당은 국민 앞에서 도덕적, 정치적으로 자신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저는 윤석열 정부에 약점 잡힐 것도, 꿀릴 것도 없다”며 이 후보를 에둘러 비판했다.

또 “`선당후사`라는 당연한 노선을 말하는 이유는 우리 당에서 그렇지 못했다는 논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계양을 재보궐 선거로 인한 전국적인 패배를 겪었다. 선당후사 아니라 자생당사 논란이 벌어지면 우린 다음 선거에서도 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당이 창이 돼 검찰의 표적이 된 이재명을 보호하겠다. 소신파 박용진을 온몸으로 포용하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정치보복 시도로부터) 평산마을에 계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더 넓은 민주당, 더 강한 민주당이 돼 윤석열 정부와 힘차게 싸워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수빈 (suv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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