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가 선정한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고부 베스트5

임종호 2022. 8. 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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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2022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8일간의 여정 끝에 9일 막을 내렸다.

권역별 예선을 통과한 팀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가운데 총 18팀이 참가한 남고부에선 경복고가 시즌 첫 정상에 등극했다.

벤치에서 그들을 지켜본 남고부 지도자들의 의견을 모아 주말리그 왕중왕전 베스트5를 소개한다.

하지만, 조별리그에서 부진을 뚫고 홍상민은 주장으로서 묵묵히 코트를 시즌 마지막 대회서 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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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지난 2일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2022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8일간의 여정 끝에 9일 막을 내렸다. 권역별 예선을 통과한 팀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가운데 총 18팀이 참가한 남고부에선 경복고가 시즌 첫 정상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 남고부 선수들 가운데 포지션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꼽아봤다. 벤치에서 그들을 지켜본 남고부 지도자들의 의견을 모아 주말리그 왕중왕전 베스트5를 소개한다.

포인트가드
이한결_홍대부고 3학년, 183cm
6경기 평균 15.8점, 4.2리바운드, 5.8어시스트
 


팀의 야전사령관으로서 경기 운영 능력이 장점이다. 그동안 공격에서 다소 소극적이다는 평가가 있었으나, 이번 대회선 그런 모습에서 탈피해 과감한 공격 시도로 앞선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자신에게 주어진 공격 기회선 적극적인 림 어택으로 거푸 득점을 만들었고, 본인의 공격이 여의치 않을 때는 동료들의 찬스를 살려주며 경기를 풀어갔다.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그의 안정적인 경기 조립 속에 홍대부고는 무난하게 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슈팅가드
강태현_경복고 2학년, 197cm
6경기 평균 16.3점, 5.5리바운드, 3.7어시스트


포인트가드부터 파워포워드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2m에 육박한 신장에도 볼 핸들링이 안정적이다. 여기다 긴 팔을 이용한 타점 높은 공격은 여간해선 막아내기가 쉽지 않다.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 가담 능력도 준수한 편. 공수 양면에서 쓰임새가 많아 이번 대회선 게임 체인저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2학년이지만, 리더 기질이 있어 팀원들로부터 신뢰도 두텁다. 다만, 아직은 슈팅에서 기복을 보이는 만큼 외곽슛은 보완이 필요하다.
스몰포워드
박상혁_제물포고 3학년, 190cm
5경기 평균 23.8점, 9.8리바운드, 3점슛 4.4개


이번 대회 내내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했다. 팀의 핵심 동력인 강성욱과 구민교가 U18 국가대표 차출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박상혁은 ‘핫 핸드’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내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3점 라인 밖에서 폭발력을 갖춰 발만 맞으면 언제든지 외곽포를 터트릴 수 있는 것이 그의 가장 큰 무기다. 여기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도 돋보였다. 매 경기 2개 이상의 외곽슛을 기록하면서 더블더블도 세 번이나 작성했다. 다만, 외곽슛 이외의 다른 공격 루트 개발은 박상혁에겐 필수 과제로 꼽힌다.
파워포워드
이동근_동아고 3학년, 200cm
5경기 평균 28.4점, 21.8리바운드, 3.8어시스트, 5블록슛


이번 대회서 이동근의 경기력은 그야말로 하드캐리였다. 높이, 슈팅, 순발력 삼박자를 겸비한 에이스 노릇을 완벽히 해냈다. 덕분에 소속팀 역시 오랜만에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공격에선 정확도 높은 슈팅으로 선봉장에 섰고, 리바운드 이후 풋백 득점으로 여러 차례 상대 골문을 열었다. 블록 타이밍은 고교 무대 최고 수준. 블로커로서 림 프로텍터 역할을 훌륭히 해내며 공수 양면에서 묵직하게 중심을 잡았다. 이번 대회서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킨 이동근은 득점상, 리바운드상, 수비상까지 휩쓸었다.
센터
홍상민_경복고 3학년, 201cm
6경기 평균 16.6점, 12.2리바운드, 2.3스틸


이번 대회 MVP. 예선전에서 그가 보여준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하지만, 조별리그에서 부진을 뚫고 홍상민은 주장으로서 묵묵히 코트를 시즌 마지막 대회서 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파워를 앞세운 인사이드 장악력은 고교 무대서 당해낼 자가 없다. 빅맨으로서 몸싸움에 능하며 리바운드 적극성 역시 높은 점수를 주기에 충분하다. 페인트 존에서 수비를 제치고 득점을 생산하는 능력은 괜찮은 평가를 받지만,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선 슛 거리를 좀 더 늘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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