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 박훈 "내 영웅은 거북선. 소름돋았다" [일문일답]
김한민 감독의 영화 ‘한산:용의 출현’(이하 한산)에 출연한 배우 박훈이 영화 관련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박훈은 13일 소속사 에일리언컴퍼니를 통해 최근 개봉한 ‘한산’과 관련한 소감을 내놨다.
영화는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수군의 ‘한산해전’을 다뤘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이후 박스오피스를 석권하며 인기리에 상영 중이다.
박훈은 극 중 경상우수영 웅천현감 이운룡 역을 맡아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는 이순신(박해일) 장군을 향한 절대적인 충심부터 스승인 어영담(안성기)과의 사제관계까지, 용맹함과 뭉클함을 오가는 활약을 펼쳤다.
이하 그와의 일문일답.
- 완성된 영화를 본 소감?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에는 조선군만 만나서 왜군을 만나보지 못했다. 완성된 영화를 통해 왜군을 처음 만났는데 되려 반갑기도 하더라. (웃음) 영화를 본 소감은 설렘으로 시작해 긴장감을 지나 압도되어버렸다.”
-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 있다면?
“단연 거북선이 등장하는 장면이었다. 압도적이었다. ‘아이언맨 나와~ 내 히어로는 거북선이었네~’ 하는 생각이 들더라. (웃음) 정말 소름 그 자체였다.”
- ‘이운룡’의 어떤 면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는지
“‘이운룡’은 역사적으로 이순신 장군에 이어 삼도수군통제사에 오르게 되는 인물이다. 그만큼의 포스와 무게감을 보여주고 싶었고 역사적으로 잘 다뤄지지 않았던 ‘이운룡’이라는 인물을 ‘이순신 장군의 믿고 쓰는 선봉장’으로 그려보고 싶었다.”
- ‘사제 호흡’을 보였던 안성기 선배외의 호흡은 어땠는지
“안성기 선배님은 현실의 삶에서도 ‘어영담’처럼 힘들고 어려운 일에 어떤 사람들보다 앞장서시고, 또 ‘이운룡’과 마찬가지로 나에게 있어서 참 스승 같은 분이시다. 촬영 때 ‘감히 제가 선배님과 한 장면에 담길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전 ‘한산’에서 큰 것을 이루고 간다’고 말씀드렸었다. 제가 무엇을 하든 다 감싸주는 연기를 해주신 ‘어영담’ 그 자체인 선배님과의 장면들을 오래오래 기억하고 간직하고 싶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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