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완전히 떠날까.. 토트넘 최악의 영입, 나폴리행 '근접'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탕귀 은돔벨레는 토트넘 홋스퍼 최악의 영입으로 꼽힌다.

토트넘은 2019년 7월 은돔벨레를 품기 위해 5,400만 파운드(약 854억 원)를 들였다.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다. 그만큼 은돔벨레를 향한 기대가 컸다.

첫 시즌부터 적응에 애를 먹었다. 조제 모리뉴 전 감독과 마찰도 빚었다. 경기 내, 외적으로 잡음을 만들었고, 성적도 저조했다. 첫 시즌 스탯은 21경기 2골 2도움.

지난 시즌에는 완전히 입지를 잃었다. 시즌 중간에 지휘봉을 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은돔벨레 유형의 미드필더를 원하지 않았다. 철저히 배제됐고, 은돔벨레는 좀체 피치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결국 지난 1월 올림피크 리옹 임대를 택했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터라 토트넘 처지에서는 자금 회수를 기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은돔벨레의 활약은 돋보이지 않았고, 결국 다시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그의 상황은 달라질 리 없었다. 또 방출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최근까지 은돔벨레를 찾는 팀이 많지 않았으나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가 손짓하고 있다. 현재 나폴리는 주전 미드필더 파비안 루이스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나는 게 유력하다. 그의 대체자로 은돔벨레를 낙점한 것.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3일(한국 시간) 소셜미디어 채널(SNS)을 통해 “나폴리와 토트넘은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을 합의했다. 구단은 거래를 성사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과 은돔벨레의 에이전트는 파리에서 만나 개인 조건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토트넘을 완전히 떠나는 것은 아니다.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인 만큼, 향후 은돔벨레의 활약이 완전 이적 여부를 좌우할 것이다. 또한 완전 이적 시 설정된 이적료도 중요하다.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리옹으로 보낼 때, 5,500만 파운드(약 870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했다. 현실성이 떨어지는 금액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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