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추락 F4 팬텀 위치 확보' 기체 상태 확인 후 수습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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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이 지난 12일 낮 12시20분쯤 경기도 화성 일대 상공을 비행 중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 앞다바에 추락한 F-4E '팬텀' 전폭기 1대의 위치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오늘은 해경 수색지원은 없고, 군이 모든 상황을 관리한다"면서도 "낮 1시59분이 궁평항 앞바다 간조인데, 썰물에 의해 수심이 낮아지는 만큼 이를 전후해 기체 상태 확인 등 수중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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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공군과 해경 등에 따르면 추락 기체는 서신면 송교리 살곶이마을 앞바다 돌섬(윤돌) 인근 바다에 잠겨 있다. 군이 추락 지점으로 특정한 서신면 전곡항 남쪽 9㎞ 서해상 지점과 일치한다.
군과 해경은 전날 추락 사고 직후부터 해경경비정 5척, 민간 어선 7척, 유관기관 지도선 2척, 군헬기 1대, 해경 헬기 1대 등 장비와 인력 약 100명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였고, 기체의 위치를 확보했다.
해경 관계자는 "오늘은 해경 수색지원은 없고, 군이 모든 상황을 관리한다"면서도 "낮 1시59분이 궁평항 앞바다 간조인데, 썰물에 의해 수심이 낮아지는 만큼 이를 전후해 기체 상태 확인 등 수중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먼저 기체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뒤 인양 등 수습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라며 "기체 위치는 확보했지만, 물이 너무 탁해서 상태 확인에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계획이지만 인양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고기는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속으로 같은날 오전 11시41분 수원기지를 이륙해 임무 수행을 마친 뒤 기지로 귀환하던 중이었다.
사고기 조종사 2명은 비행 중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민가가 없는 해안 지역으로 기수를 돌렸고, 이후 낙하산을 이용한 비상 탈출에 성공했다.
비상탈출한 조종사들은 민간어선이 구조해 해경에 인계했다. 해경은 조종사를 궁평항으로 이송, 대기 중인 군헬기가 조종사를 군병원으로 이송했다.
F-4 전폭기는 우리 군의 주력 전투기로 활약했으나, 현재는 노후화된 기종으로 1969년 8월 미국에서 최초 인수 후 기체 수명을 2번이나 연장, 이미 지난 2019년 8월 29일로 도입 50년을 넘겼다. 노후화에 따라 1990년부터 단계적으로 퇴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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