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더위에도 여름딸기 '무럭무럭'..새 소득원 부상

보도국 2022. 8. 1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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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네트워크]

[앵커]

올들어 엔화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일본 수출에 의존하던 파프리카 재배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그런데 파프리카를 신품종 여름딸기 품종으로 대체해 피해를 줄이는 농가들이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넓은 온실 안에서 파프리카 수확이 한창입니다.

그동안 파프리카는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돼 많은 농가에서 재배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엔화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수출이 중단되고 기름값과 비룟값, 인건비 등이 크게 상승하면서 농가들이 큰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임무수 / 파프리카 재배농가> "엔저 현상하고 국내 생산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가격이 폭락하고 또 경영비를 제대로 맞출 수가 없어서…"

최근 파프리카를 재배하던 농가들이 여름딸기로 전환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개발된 '미하'라는 딸기품종은 6월부터 수확하는데 무더운 삼복더위에도 잘 자라고 생산량은 외국품종보다 배이상 많습니다.

더구나 파프리카 재배시설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배현표 / 여름딸기 재배농민> "스마트팜 온실이기 때문에 환경은 최적의 환경이라 생각하고 배드(모판)만 바꾸면 되겠다 싶어서 배드하고 양액시설만 바꾸니까…"

여름딸기 미하는 단단하고 모양도 좋아 수출용으로 적합하고 제과용으로도 수요가 많습니다.

파프리카를 주로 재배하는 해발 500m 이상 고지대에서 적합합니다.

<이종남 /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농업연구관> "여름 딸기가 수요에 비해서 공급이 달리고 있기 때문에 고소득 작목으로서 최근에 여름 딸기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여름딸기 미하는 오는 9월 동남아지역으로 첫 수출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여름 딸기 #파프리카 #엔화약세 #수출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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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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