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기상도·주간 증시전망·종목추천·경제핵심 정리·눈길 가는 기사

입력 2022. 8. 1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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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때아닌 폭우로 정신없는 주중반이 지나고 바로 폭염 또한 강렬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줄어들 기미가 안 보인다. 토요일 날씨는 전국적으로 폭우가 다시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가 인플레 압력완화 소식에 나스닥이 2.09%, 다우는 1.27%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10만 전자를 목전에 뒀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한때 5만 전자로 주저앉았는데 이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계기로 10만 전자에 대한 기대심리가 다시 한 번 꿈틀거리고 있다. 이와 함께 이부회장의 회장 타이틀 도전 소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인천 송도 34평 12억 짜리 아파트가 6.5억에 매매거래 신고가 됐다고 한다. 이를 두고 이야기가 무성하다.

주간 기업기상도와 다음 주 증시전망 그리고 경제핵심내용, 눈길 가는 재미있는 기사들을 정리해본다.

◆ 기업기상도

1. 이재용 부회장, '회장' 타이틀에 도전 할 듯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10만 전자를 목전에 뒀던 삼성전자의 주가는 한때 5만 전자로 주저앉았는데 이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계기로 10만 전자에 대한 기대심이 다시 한 번 꿈틀거리고 있다. 이와 함께 이부회장의 회장 타이틀 도전 소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재계는 이 부회장이 올해 안에 부회장 타이틀을 떼고 회장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복권 사유가 경제 위기 극복인 만큼, 이 부회장은 정부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 및 고용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특별복권 발표 이후에 입장문을 내고 "더욱 열심히 뛰어서 기업인의 책무와 소임을 다하겠다.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고,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정부의 배려에 보답 하겠다"고 밝혔다.

금요일 삼성전자 종가는 6만 200원으로 0.5% 올랐다.

2. 카카오페이, 'MSCI 편입 불발'에 3%대 하락.. 널뛰기 조심

카카오페이가 8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에 실패하면서 12일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페이는 전날보다 3.20% 내린 7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4.53% 밀리기도 했다.

카카오페이는 MSCI 한국 지수 편입 기대감에 전날 6.23% 급등했으나 편입 불발 소식이 진해지자 실망 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3. SK텔레콤, 외국인 지분 상승으로 한국 지수에서 제외

지수에서 빠진 SK텔레콤은 1.33% 밀린 5만1,900원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제외에 따른 MSCI 추종자금의 실질 수급 규모는 약 1,000억원 정도로 추산되는데 단기적으로 지수에서 바지면서 외국인 매도세도 월말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4. 검찰, 네이버 압수수색

네이버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전격 압수수색을 당했다. 네이버 측은 "12일 검찰이 경기도 성남 분당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

네이버가 지위를 남용해 ‘부동산 매물정보가 경쟁사에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의무고발 요청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가 네이버를 고발한 지 8개월 만에 이뤄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2년 전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 처분한 사안에 대한 것으로, 네이버는 공정위 처분이 부당하다며 현재 행정소송을 제기한 바 있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5. 넷마블, 2부진에 5%대 급락분기 실적 

넷마블의 2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12일 5% 넘게 하락했다. 넷마블은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영업 손실은 347억원으로 작년 동기 162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순손실도 1,205억원으로 집계돼 적자로 돌아섰지만 매출은 6,606억원으로 14.4% 증가했다.

6. 메디톡스, 2분기 순이익 193억원으로 39% 감소, 영업익은 104억원으로 134% 증가

메디톡스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9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메디톡스는 이에 대해 지난해 2분기 순이익에 외부에서 유입된 지분가치 등이 일시적으로 반영된 탓이다.

2분기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고, 매출액은 498억원으로 13% 늘었다.

7. 한국전력공사 2분기 영업손실 6조5천163원, 적자 확대

한국전력공사의 2분기 영업 손실이 6조 5,16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적자폭이 크게 증가했다.

매출은 15조 5,280억원으로 14.2% 증가했다. 순손실은 4조 8,358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8. 한국콜마 2분기 영업이익 336억원, 작년 동기 대비 57.8% 늘어

한국콜마의 2분기 영업이익은 33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7.75% 증가했다.

매출은 5,027억원으로 21.78%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225억원으로 84.43% 늘었다.

9. SK바이오사이언스 2.37% 상승

SK바이오사이언스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면담을 한다는 소식에 2.37% 상승했다.

10. 빙그레 상반기 매출 11% 영업이익 16% 증가, 여름철 아이스크림 매출 증가

빙그레의 상반기 매출이 6,20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 증가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153억원으로 8.7% 감소했다.

11. 증권가, 이마트 목표주가 줄줄이 하향

증권사들이 이마트에 대해 온라인 사업의 부진이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했다. 이마트는 2분기 영업 손실이 123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21년 3년 만에 흑자를 냈다가 1년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12. 삼양식품 2분기 매출 사상 최대

삼양식품의 2분기 매출은 2,55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이며 영업이익은 27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3. 강원랜드 3분기 만에 흑자 전환

강원랜드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375억 원으로 3분기 만에 흑자 전환을 했다. 영업이익은 69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00% 급증했다.

매출은 53% 증가한 3,115억 원이다.

◆ 주간 증시전망(시장)

1. 뉴욕증시 비교적 큰 폭 상승 마감, 새로운 강세장 기대와 시각 늘어.. 월가예상은 9월 기준금리 75bp 인상이 아닌 50bp 인상 쪽으로 기울어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이 2.09%, 다우지수는 1.27나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나스닥 지수는 4주 연속 상승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보이던 국내증시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미국의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모두 둔화됐고 7월의 수입 물가도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에너지 가격도 정점을 찍고 하락하는 추세다.

그러나 미국의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엇갈렸다. 미국통신사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8월 12개월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5.0%로 집계돼 전달(5.2%)보다 낮아졌다. 향후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달(2.9%)보다 오른 3.0%로 나타났다. 8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는 55.1로 전달(51.5)보다 높았고, 시장의 예상치(52.5)도 웃돌았다. 6월 사상 최저치에서 2개월 연속 올랐다.

이는 소비자들의 경기 신뢰도가 살아나고 있다는 의미라고 한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경우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강도가 약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월가의 예상은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75bp가 아닌 50bp 인상 쪽으로 기울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연준이 오는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올리고, 연말까지 금리를 3.50%~3.75% 수준까지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테슬라가 4.68%나 급등했다.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 위축 전망에도 2% 이상 올랐다. 중국 석유기업 페트로차이나는 자진 상장폐지 계획 발표 영향으로 1% 넘게 하락했다.

2. 액면분할 앞둔 테슬라, 하락 마감 상승 전환

테슬라가 4.68% 급등하며 그래프의 모양을 상승전환의 모양을 만들었다. 테슬라가 급등한 것은 일단 미국 상원을 통과한 ‘인플레이션 감축 법’이 하원 통과를 앞두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인플레이션 감축 법에는 전기차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라는 것.

테슬라 등 전기차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로 이날 테슬라는 급등했다. 전기차 관련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는데 루시드는 3.15% 상승, 니콜라는 2.09% 상승했다.

3. 한국증시도 반등세 이어갈 전망, 2,600선 탈환 시도

-포인트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월마트 등 미국 소비재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기술적 반등 예상치는 2,600P

다음 주 우리나라 증시도 반등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은 ‘7월 이후 국내 주식시장이 이미 반등했다는 점과 과거 사례에서 CPI 고점 통과가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정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월 미국 CPI가 발표되면서 주식시장에는 안도랠리가 나온 상황으로, 당분간 이런 주식시장 반등은 이어갈 것”이라고 언론사용 자료를 배포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부터 외국인 순매수가 진행되고 있지만, 한국의 투자 매력 상승이나 안도 랠리 등의 장기 성격보다는 공매도 위법 모니터링 강화 등에 따른 숏 포지션 청산을 주목해야한다”고 전했다.

미국 소비재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월마트 등 주요 유통주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미국의 7월 CPI가 예상치보다 낮게 발표되면서 불확실성은 다소 해소됐지만 음식료 등 필수소비재의 가격 상승은 여전하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 주간 증시전망(종목)

1. CBI, 무상증자 권리락 착시효과에 상한가.. 다음 주는 주의 요망

CBI는 금요일 29.90% 오른 상한가 656원에 마감했다. 상한가에 출발한 뒤 내내 장중 이 가격으로 이어가다 그대로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무상증자 권리락에 따른 착시효과로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CBI는 금요일 기준으로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밝혔는데 앞서 보통주 2억236만5,897주와 기타주식 1,974만1,812주 대한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2. 휴스틸, 2분기 깜짝 실적에 상한가.. 기대감 솔솔

금요일 코스피 시장에서 유일하게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휴스틸이다. 2분기 실적이 급증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전문가 들은 보고 있다.

휴스틸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985억원, 매출은 4381억원으로 2분기에만 71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2021년 2분기대비 5배가 넘는 수치다.

3. 지투파워도 무상증자 착시효과 상한가? “헷갈려”

지투파워가 금요일 30.0%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지투파워는 지난달 27일 보통주 1주당 신주 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한바있는데 무상증자 권리락은 지난 10일 실시됐다.

◆ 경제핵심내용

1. 송도 34평 12억 아파트가 6.5억에 팔리다?

송도 최대 규모 단지인 ‘더샾 송도마리나베이’ 전용 84㎡가 최근 일반분양가 아래에서 거래됐다고 한다.

송도 최대 단지인 ‘더샾 송도마라나베이’의 전용면적 84㎡(일반 34평형) 아파트가 넉 달 전의 거래가 11억4,000만원보다 절반 가까이(43%)나 낮은 6억 5,000만원에 지난 1일 거래된 것으로 국토교통부에 신고됐기 때문이다.

이 가격은 이 평형의 일반 분양가인 평당 2,200만원의 7억원보다도 더 낮은 가격이다.

2. 식약처, 먹는 코로나치료제 '사비자불린' 사전검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 제약사 베루가 개발한 먹는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성분명 사비자불린)에 대한 사전검토에 착수했다고 12일 보도 자료를 통해 밝혔다.

식약처에 사비자불린에 대한 비임상·임상·품질 자료에 대한 사전검토가 신청된 데 따른 것이다.

사비자불린은 바이러스가 세포 내에서 증식하는 데 필요한 미세소관 생성을 저해해 바이러스 복제와 염증 작용을 억제하는 방식의 코로나19 치료제라고 식약처는 밝혔다.

3. 먹는 치료제 94만명 분 추가로 구매, 90만명 분도 이미 구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적극적인 처방을 지원하기 위해 처방기관을 늘리고 먹는 치료제 94만명 분을 추가로 구매한다고 밝혔다.

원활한 공급을 위해 이미 8월초 두 가지의 먹는 치료제 약 90만명 분을 추가 구매했으며 조만간 일부가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눈길 가는 기사

1. 집중호우 월화 2일 동안의 피해차량 무려 1만대, 수입차 3,300대

이번주 서울 강남 서초 지역 집중 호우가 월화에 집중되면서 전국적으로는 4일 동안 퍼부었다. 이결과 침수차량은 뒤늦게 접수된 것을 포함하면 1만대에 달한다고 한다.

손해보험협회가 매일 발표하는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2일 오전 10시까지 손해보험사들에 접수된 집중 호우 등에 따른 차량 피해는 9천986대에 추정 손해액은 1,422억1천만원이었다.

차종별로 보면 국산차가 6,707대, 수입차는 3,279대가 접수됐다고 한다, 토요일과 일요일 폭우가 내리면 접수차량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협회축운 "집중 호우의 피해 차량 접수가 서울 지역에 몰렸는데 점차 중부 이남 쪽으로 비가 퍼부으면서 침수 차량 신고가 새로 접수되고 잇으며 자동차보험 보상 부서는 비상 체제에 돌입해 있다"고 밝혔다.

2. 침수차 직접 구매 경험과 팁.. 침수차 운전·수리·폐차·구매 시 주의 점, 전기차는 침수에 더 취약(본지 8월 10일 기사)

이번 기습폭우로 인한 큰 피해자의 한 축은 침수차 소유주들이다. 이에 침수차 처리문제를 놓고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침수차 구매경험을 바탕으로 침수차를 수리해 운행할 경우와 구매할 경우 등의 주의사항을 정리해 본다.

기자가 침수차를 구매해본 경험이 있는 이유는 일단 할부를 싫어하고 신차는 초기비용과 보험료 등 초기부담금이 너무 과했기 때문이다. 침수차임을 알면서 확인하고 구매한 또다른 이유는 3년 정도만 타고 너무 지루하지 않게 차를 변경하기 위해서였다.

-그랜저 침수차에서 나타난 현상

한 여성이 운전하던 화이트그레이 컬러 그랜저의 예쁜 외모가 마음에 들었고 6개월 정도 신차 느낌이 나면서 차량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배기매연에서 타르냄새가 조금씩 나더니 점점 심해졌다.

이 현상이 2주 정도 지속되다가 하루는 머플러에서 연기가 많아져서 차량 하부를 체크해보니 머플러 안쪽이 붉은 색을 보이며 금속부분이 달궈져 안 좋은 배기물질이 연기처럼 나왔다.

정비센터를 찾아 80만원 정도 들여 머플러를 교체하고 원인을 물어보니 머플러 내부 유입부분이 부식으로 막혀서 실린더에서 연소된 배기가스가 머플러를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고 지속적인 압력을 받으면서 과열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저렴하게 산 침수차와의 연관성을 물어보니 침수 당시 머플러 내부로 들어온 물이 10일~30일 정도 방치상태로 고여 있을 경우 연결부위 부식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후 발생한 현상은 침수와의 연관성을 확인 받지는 못했으나 CPU보드의 이상 현상과 에어컨 냄새가 안 좋게 변하는 현상 그리고 엔진오일이 빨리 없어지는 현상과 처음에 문제가 없던 운전석 유리문이 완벽하데 닫히지 않는 현상도 새로 나타났다.

그러나 흔히들 많이 예상하는 배선부분이나 엔진주변 엔진오일 또는 냉각수 연결부분등은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이 그랜저 침수차는 2년 정도 타고 급속한 차량 노후현상을 보였다.

-토요타 캠리 침수차에서 나타난 현상

두 번째로 침수차임을 확인하고 구입한 토요타 캠리의 경우 역시 몇 달은 만족감을 느끼면 잘 탔는데 배기소음이 급격하게 커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토요타 공식 AS센터에서 차량을 점검받은 결과 전혀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받았지만 배기소음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창문이 완벽하게 안 닫히는 현상은 공통적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침수의 문제인지 문 안쪽에 있는 유리 견인용 와이어가 느슨해 진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의외로 엔진관련 문제 등 다른 불편함은 5년간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전기차 침수차량은 특히 더 심각할 듯

일반차량은 차량 건조기간과 수리기간이 1달 정도 걸리는데 이때 부식문제와 엔진내부 침수문제를 주로 체크하는데 전기차의 경우 체크내용이 완전히 다르다고 한다.

배터리가 고가이면서 가장 중요한데 가격은 국내산 전기차의 경우 1,600~2,100만원, 수입 고급차량의 경우 3,600~4,200만원 정도라고 한다.

자동차 전문 블로거들의 분석을 종합해보면 많이 타는 내연기관 차량은 물에 잠겨도 되는 높이가 바퀴기준 45% 정도이며, 거기까진 문제가 적은 반면 전기차는 배터리가 바닥에서 약 18센티미터 정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전기차는 타이어의 25%~30% 이상이 잠기면 안 된다고 한다.

3. 침수차? 수해차량? 반침수차? 물폭탄차? 다를까 비슷할까 (본지 8월 10일자 기사)

"침수차는 시동 걸면 절대 안돼요~"

보통 침수차의 경우 어디엔가 주차를 했다가 폭우를 맞아 차가 조금이라도 이동해 외상이 생기거나 차체의 3분의1이나 또는 절반이상, 평균 시트까지 물이 찬 경우를 말한다.

그런데 폭우에 장시간 외부주차를 했거나 폭우속에서 운행한 경우는 괜찮을까?

이 경우 장기간 폭우에 주차장에서 노출된 차량을 반침수차 그리고 폭우에 주행을 오래 한 차량을 물폭탄차 정도로 표현하는데 반드시 점검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자동차관련 전문 블로거들의 지식을 종합해보면 먼저 폭우에 장시간 주차하거나 주행한 경우 머플러에 들어간 물과 이물질을 많이 언급한다. 실제로 침수차를 수리 운행한 경우 머플러계통의 이상 현상이 가장 먼저 나타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다음으로 브레이크 관련 장치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고 한다. 그리고 높은 습도로 전기 계통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크다고 한다.

일반적인 현상으로는 에어컨이나 히터 통풍계통에 곰팡이가 생겨 냄새가 안 좋아지는 현상과 스페어타이어 보관위치 하단부에 물이 들어가 장기간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와 함께 창문사이로 물기나 미세한 흙성분이 들어가 창문 여닫이가 빡빡해지거나 소리가 나고 완벽하게 닫히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침수차는 보험회사와 처리를 하면 되지만 반침수나 물폭탄을 맞은 경우 차주가 스스로 해결해야하는 부분이라 비용이 아까워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소한 맑은 날에 차량내부를 잘 말리고 스페어타이어 부분 청소나 물기제거는 필수사항이라고 한다.

김기만 기자 kkm@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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