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초 만에 시속 100km 전기차, 잠실에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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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출력 335마력, 시속 100km까지 2.8초, 최고 속도 280km/h. 대회 평균 속도 130km.
오늘(13일)부터 서울 잠실에서 열리는 전기차 경주대회 '포뮬러E' 챔피언십 '서울 E-프리' 경주차량 '젠2' 소개입니다. 2014년 베이징에서 처음 열린 이후 여덟번째를 맞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입니다.
포뮬러E는 뉴욕과 런던, 파리, 홍콩 등 세계 주요 도시의 일반 도로에서 진행되고, 경기 점수를 합산해 우승자를 정합니다.
참가하는 11개 팀 모두 젠2 차체, 같은 타이어와 배터리를 장착합니다. 주행 역량뿐 아니라, 얼마나 효율적으로 배터리를 관리하느냐의 기술 싸움도 볼거리입니다.
거친 매력은 덜하지만…도시를 수놓을 '속도'
아드레날린이 솟구치게 하는 엔진소리와 배기음은 느낄 수 없습니다. 대신 새로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경주 시작 전에 모든 선수들과 경주용 차량을 볼 수 있습니다. 도넛 형태의 트랙에서 박진감 넘치는 코너링을 펼치고, 일반 도로인 직선 주로에서는 바람을 가르며 순위를 다투는 모습도 즐길 수 있습니다.
자리 가격은 위치에 따라 9만9천 원에서 50만 원까지 다양합니다.
포뮬러E CEO "현대차 참가 기대"
다만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차량에, 우리 기업의 참여가 없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벤츠와 포르쉐, 재규어 등이 참가하고 있고 내년에는 맥라렌과 마세라티가 새롭게 합류할 예정입니다.
제이미 리글 포뮬러E CEO는 지난 11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현대자동차가 포뮬러E에 참가하길 기대한다"며 "이미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등 국제자동차연맹(FIA) 모터스포츠에서 활약하고 있는 만큼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라고 본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아이오닉과 GV60 등 완성도 높은 전기차로 호평을 받고 있는 현대차가, 고성능 전기차 출시도 앞둔 만큼 포뮬러E 대회에 등장할 날이 멀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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