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어' 백호, Y2K 감성도 찰떡 소화한 '콘셉트 장인'..예능감 폭발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백호가 '더도어 : 이상한 나라로'에서 Y2K 감성까지 완벽 소화하며 '콘셉트 장인'에 등극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U+아이돌Live 예능 '더도어 : 이상한 나라로'(이하 '더도어')에서 백호는 상황극을 통해 '90년대 아이돌 연습생'으로 변신, 물오른 상황극 연기와 예능감을 보여주며 '본업 천재'와 '예능 천재'를 오가는 활약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백호는 두 번째 상황극 협동 미션을 통해 '조커' 찾기에 나섰다. 이번 상황극 콘셉트는 '이상한 나라의 20세기 연습생'으로, 백호는 90년대 아이돌 신규 연습생이자 '샤이가이' 캐릭터로 변신했다. '상황극 2회차'가 된 백호는 한층 성장한 연기력으로 연신 웃음을 자아냈다. 백호는 역할에 집중해 연신 눈치만 보는가 하면, "친구들은 끼가 넘치잖아요"라며 귀여운 견제를 드러냈다. 또 홀로 Y2K 감성 패션을 21세기 세련된 분위기로 입어내 팀원들의 감탄을 사기도 했다.

백호는 우주소녀 다영, 김재환과 함께 '범이'라는 새로운 예명으로 3인조 혼성그룹 반려견을 결성하는가 하면, '고음 대결 게임에서는 멤버들의 강력 추천을 받아 대표로 도전에 나섰다. 특히 대표님과의 면담에서는 파워 담당 포지션으로 배정받아 김종민, 신동과 허벅지 씨름 대결을 펼치며 흥미진진함을 선사했다. 백호는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신동의 활약에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특히 랜덤 곡 미션에서는 박진영의 '허니'(Honey)를 완벽 소화하며 '본업 천재' 모습을 보여줬다. 백호의 감미로운 음색과 무대 매너에 현장은 축제 분위기로 뒤바뀌었고, 미션 중이라는 사실도 잊을 만큼 흥이 올랐다. 하지만 총점 543점을 받아야지만 연습실을 탈출할 수 있는 미션에서 과하게 후한 점수인 91점을 받아 팀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화에서는 '추리 천재'로 활약했던 백호지만, 2화에서는 안타깝게 촉이 빗겨나가며 조커 찾기에 실패했다. 팀원 모두 서은광에게 몰표를 던졌고, 백호도 합류했지만 '2대 조커'는 신동이었다. 단체 헛다리로 인해 상금은 0원이 됐고, 신동이 단독 선두를 달리게 됐다. 이에 백호가 절치부심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다음 주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백호가 출연하는 '더도어'는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U+아이돌Live 앱에서 만나볼 수 있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