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메시 없고 호날두 있나.. "바뀐 발롱도르 기준 때문"

허윤수 기자 2022. 8. 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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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후보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빠져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발롱도르 주관지인 '프랑스 풋볼'은 13일(한국시간) 발롱도르 후보 30인의 명단이 공개됐다.

하지만 7회로 역대 최다 수상자이자 지난해 발롱도르의 주인공인 메시는 30인 안에 포함되지 못했다.

'프랑스 풋볼'의 에마뉘엘 보얀 기자는 "발롱도르 최다 수상자이자 2006년부터 계속 이름을 올렸던 메시의 제외 결정은 상당히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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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희비가 엇갈렸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발롱도르 후보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빠져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발롱도르 주관지인 ‘프랑스 풋볼’은 13일(한국시간) 발롱도르 후보 30인의 명단이 공개됐다.

유력한 수상 후보인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포함된 가운데 손흥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 홋스퍼)도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7회로 역대 최다 수상자이자 지난해 발롱도르의 주인공인 메시는 30인 안에 포함되지 못했다.

2006년부터 매해 이름을 올렸던 메시가 포함되지 않은 건 17년 만의 일이다.

메시는 지난 시즌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이적을 경험했다. FC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에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적응은 다소 더뎠다. 파리에서 리그 6골을 포함해 공식 대회 34경기 11골 14도움을 기록했다. 직전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공식 대회 47경기 38골 14도움을 올렸던 것과는 큰 차이다.

‘프랑스 풋볼’ 역시 이례적인 상황에 설명을 보탰다. 이번부터 바뀐 규정이 메시의 제외라는 결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1월부터 12월까지 1년을 기준으로 평가하던 범위를 시즌제로 바꿨다. 또 개인 성과가 최우선 평가 기준이 됐고 커리어 성과 비중이 크게 낮아졌다.

‘프랑스 풋볼’의 에마뉘엘 보얀 기자는 “발롱도르 최다 수상자이자 2006년부터 계속 이름을 올렸던 메시의 제외 결정은 상당히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보얀 기자는 “메시의 포함 여부를 둔 논의가 있었지만 새롭게 바뀐 기준은 그에게 불리했다. 평가 시기가 바뀌면서 지난해 아르헨티나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이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록과 인상적인 면에서도 파리에서 메시의 첫 시즌이 아주 실망스러웠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메시의 영원한 라이벌인 호날두가 포함된 것에서도 설명했다. 지난 시즌 호날두는 맨유에서 리그 18골을 포함해 총 39경기 24골을 기록했다.

보얀 기자는 “통계가 말해준다. 호날두는 리그에서 해트트릭 2회를 비롯해 18골을 넣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 중 4골은 맨유에 승점 7점을 안겼다. 또 역사상 A매치 최다 득점자가 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총 49경기에서 32골을 넣은 호날두의 기록은 최고의 시즌과는 거리가 있다. 하지만 30명의 선수 안에 들기엔 충분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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