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 들여 집 지었더니 곰팡이·누수.."'이곳' 눈여겨 보세요"[부릿지]

조한송 기자, 이상봉 PD, 신선용 디자이너 2022. 8. 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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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80년 만에 내린 기록적 폭우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신축에 최고급 아파트를 표방하는 강남, 서초 일부 단지에서도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침수되며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해 지어진 신축 건물은 전국 기준 3만8998동.

중소형 신축 건물 준공 전 건축주가 확인해야할 것들은 무엇일까?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가 주택점검 업체 '홈체크'와 1편으로 다가구주택 하자 체크 리스트를 점검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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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80년 만에 내린 기록적 폭우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신축에 최고급 아파트를 표방하는 강남, 서초 일부 단지에서도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침수되며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해 지어진 신축 건물은 전국 기준 3만8998동. 연면적 기준으로 63빌딩의 약 396배 규모다. 매년 새로 지어지는 건물이 늘어남에 따라 시공사와 건축주 간 하자 분쟁 건수도 늘고 있다. 중소형 신축 건물 준공 전 건축주가 확인해야할 것들은 무엇일까?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가 주택점검 업체 '홈체크'와 1편으로 다가구주택 하자 체크 리스트를 점검해봤다.


▶조한송 기자
은퇴 후 땅을 매입해서 집을 짓거나 낡고 오래된 건물을 재건축하는 분들 많으신데요. 이렇게 새로 집을 짓게되면 설계나 건축 비용이 많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준공 후 집이 제대로 지어졌는지 확인하지 못해서 재산상의 피해를 입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부릿지'는 최근 지어진 다가구주택을 직접 둘러보면서 어떤 점들을 점검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은 주택 점검 업체인 '홈체크'의 이정욱 팀장님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정욱 '홈체크' 팀장
네 안녕하세요. 오늘 저희가 나온 현장은 남양주 다산동에 위치한 한 다가구 주택이고요. 건축주분께서 육안상으로 볼때 주택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저희에게 점검을 의뢰해주셨습니다. 현재 이 건물은 준공을 일주일 정도 앞뒀고 저희가 점검을 진행중입니다. 실제로 기계식 주차장 시공이 잘못돼서 침수됨에따라 입주민 불편이 늘어나면서 건설사와 건축주가 분쟁을 겪는 사례가 빈번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준공 전 꼼꼼하게 점검하는 게 중요해요.

▶조한송 기자
네 그럼 지금부터 직접 둘러보면서 설명을 부탁드릴게요.


▶이정욱 '홈체크' 팀장
다가구주택 1층에 있는 점포부터 살펴볼 텐데요. 가장 먼저 외벽 석재의 측면을 보면 색상이 다른 게 눈에 띕니다. 석재 연마가 누락된 부분들입니다. 네. 현장에서 석재를 재단하는 과정에서 마감을 했어야 하는데 안한 겁니다. 내부로 들어오면 지금 천장도 마감이 마무리되지 않았어요. 매립 시공이 잘되지 않다보니 이렇게 단열재가 파손돼 있고 틈새 이음부도 벌어져 있어요. 단열재 사이 이음부들이 눈에 띄는데요. 단열재는 기본적으로 아주 꼼꼼하게 빈틈없이 시공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처럼 이렇게 단열재 틈새로 콘크리트 시멘트가 흘러내려오겠죠. 흘러내려오는 곳들은 이미 단열의 의미를 잃었다고 봐야 해요. 2층 다가구 주택에서는 먼저 주방을 살펴볼 건데요. 주방 싱크대 하부 쪽에 보시면 가림막이 이렇게 있습니다.

▶조한송 기자
많은 분이 주방 하부 쪽은 눈여겨 보지 않는 것 같아요.

▶이정욱 '홈체크' 팀장
통상 작업하는 분들이 주방 작업을 마친 뒤에 마룻바닥을 시공합니다. 그래서 주방 가구 아래 바닥이 콘크리트에 노출되는 경우가 있어요. 콘크리트는 표면이 노출되면 신체에 굉장히 유해합니다. 방사성 기체로 알려진 '라돈'이 이 콘크리트에서 많이 나와요. 그래서 최근에는 법적으로 이 콘크리트 면에 입주민이 노출되지 않도록 분진 방지 도장이라고 해서 친환경 도장을 하게 돼 있습니다. 근데 이 부분이 누락돼 있는 경우가 많아요.

▶조한송 기자
그렇다면 주방 하부 가림막을 꼭 뜯어서 확인해야 겠네요?

▶이정욱 '홈 체크' 팀장
그렇죠. 지금 이 현장도 뜯어서 보여드리고 싶은데 고정돼 있더라고요. 원래 이 가림막은 탈착이 가능하도록 설치 해야 합니다. 이 부분이 아쉽고요. 신축 아파트 입주시 중요하게 봐야할 게 새시입니다. 옛날에는 크리센트라는 걸 돌려서 창을 잠갔다면, 이제는 오토락이라고 해서 손잡이에 잠금장치가 있습니다. 그래서 새시를 닫으면 자동으로 잠기는 구조에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생긴 하자가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곰팡이가 생기고 단열이 안 되는 건데, 최근에 늘었어요. ☞자세한 내용은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연 조한송, 이정욱
촬영 이상봉, 김이진 PD
편집 김이진 PD
디자이너 신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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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이상봉 PD assio28@mt.co.kr, 신선용 디자이너 sy053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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