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의 신경을 파고드는 영화 '파로호', 18일 개봉

입력 2022. 8. 1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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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아이덴티티'는 23개의 다중인격을 가진 남자 케빈(제임스 맥어보이)이 지금까지 나타난 적 없는 24번째 인격의 지시로 소녀들을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심리 스릴러다.

세계적인 스타 니콜 키드먼을 비롯한 최고의 할리우드 배우들과 스텝진, 다양한 스릴러 작품을 통해 입증된 박찬욱 감독의 완벽한 연출력으로 매혹적인 긴장감이 전반에 흐르는 스릴러로 탄생하였으며, 2013년 영국 영화 전문지 엠파이어 선정 올해의 영화 6위에 올라 작품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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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호 포스터

‘23 아이덴티티’는 23개의 다중인격을 가진 남자 케빈(제임스 맥어보이)이 지금까지 나타난 적 없는 24번째 인격의 지시로 소녀들을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심리 스릴러다.

‘식스 센스’(1999)로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M.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작품으로, 무려 23개가 넘는 인격을 가진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극도의 긴장감을 선보였다.

국내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한국 관객 167만 명이라는 스코어를 기록하며 스릴러 마니아들을 열광케 했다. 특히 국내만이 아니라 북미, 유럽, 남미 등 세계 곳곳에서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해 스릴러 장르의 역사를 다시 쓴 심리 스릴러로 손꼽히는 영화.

이어서 ‘나를 찾아줘’는 할리우드의 명장 데이빗 핀처 감독의 작품으로, 결혼 5주년을 앞두고 아내 에이미(로자먼드 파이크)가 갑자기 사라지고, 그녀를 찾아 나선 남편 닉(벤 애플렉)이 전 국민이 의심하는 용의자로 몰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추적 스릴러다.

청소년관람불가라는 핸디캡에도 불구, 국내 관객 176만이라는 기록을 달성해 ‘청불 스릴러’의 새 역사를 쓴 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북미 베스트 셀러 원작으로 스타일, 스토리, 스릴의 삼박자가 완벽하다는 호평을 받아 스릴러 마니아들은 물론 로맨스와 스릴러의 절묘한 조화로 다양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영화로 거론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박찬욱 감독의 첫 할리우드 진출 작품인 ‘스토커’는 18살 생일에 아버지를 잃은 소녀 인디아 스토커(미아 와시코브스카)와 아름답지만 이기적인 엄마 이블린(니콜 키드먼)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 찰리(매튜 구드)가 찾아오고 소녀 주변의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소녀에서 어른으로 탈바꿈하는 ‘인디아’의 심리를 치밀하게 표현했으며, 이 괴이한 성장통과 심리변화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피아노 연주 장면은 스릴러영화 명장면으로 자주 언급된다.

세계적인 스타 니콜 키드먼을 비롯한 최고의 할리우드 배우들과 스텝진, 다양한 스릴러 작품을 통해 입증된 박찬욱 감독의 완벽한 연출력으로 매혹적인 긴장감이 전반에 흐르는 스릴러로 탄생하였으며, 2013년 영국 영화 전문지 엠파이어 선정 올해의 영화 6위에 올라 작품성을 입증했다.

‘파로호’는 치매 노모의 실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의심과 지배, 파멸의 히스테릭 심리 스릴러로 주인공 ‘도우’(이중옥)와 관계된 세 인물 간 펼쳐지는 일상의 파문과 숨막히는 서스펜스를 깊고 날카롭게 세공한 영화다.

한국영화아카데미 KAFA 출신의 신예 임상수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최대 규모 하버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해외 영화제에서 K-스릴러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어서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분에 진출해 개봉 전부터 마니아들의 호평을 받았다.

탄탄한 스토리에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치밀한 연출력, 여기에 영화와 드라마, 연극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배우 이중옥과 더불어 김대건, 김연교, 강말금, 공민정, 변중희 등 연기파 배우 캐스트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독립영화의 틀을 깨부수는 장르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임상수 감독은 군사 접경지역인 강원도 화천에 자리한 파로호의 지리적 특성과 사회적 의미를 포착해 실제 장소가 전하는 불안과 긴장을 포착했다.

오는 8월 18일 개봉하는 ‘파로호’가 올여름 웰메이드 심리 스릴러로서 다양한 작품들의 흥행 계보를 이으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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