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즉설]왕복 100리 추억의 대청호 뱃길 41년 만에 부활

은현탁 기자 입력 2022. 8. 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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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청주의 이름 앞 글자를 딴 대청호의 뱃길이 41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0일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규제혁신 우수사례'로 충북 옥천군의 대청호 뱃길을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 뉴스 즉설에서는 수십 년만에 다시 주목받고 있는 왕복 100리 대청호 뱃길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옥천군은 대청호 뱃길 복원을 위해 총 150억 원을 투입, 도선 2척을 건조하고 나루터 4곳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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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전경. 사진=연합뉴스

대전과 청주의 이름 앞 글자를 딴 대청호의 뱃길이 41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0일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규제혁신 우수사례'로 충북 옥천군의 대청호 뱃길을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 뉴스 즉설에서는 수십 년만에 다시 주목받고 있는 왕복 100리 대청호 뱃길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향수호수길 따라 21km 구간 운행 예정

옥천군은 대청호 뱃길 복원을 위해 총 150억 원을 투입, 도선 2척을 건조하고 나루터 4곳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뱃길은 대청호 탐방로인 향수호수길을 따라 안내면 장계리-동이면 석탄리-안남면 연주리 21km 구간입니다. 나루터는 트래킹코스인 향수호수길의 출발점과 종점, 장계관광지, 연주리 등 4곳과 임시 계류장인 황새터와 물비늘전망대까지 포함해 모두 6곳에 설치할 예정입니다.

이 구간에 40인 승 도선을 띄어 연안마을 주민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탐방객들도 끌어들이겠다는 취지입니다. 옥천군은 도선 운항에 대해 민간에 위탁하지 않고 공공서비스 차원에서 직접 관리할 예정입니다. 대청호 뱃길 사업은 내년 2월부터 선착장 공사에, 4월부터 선박 건조에 착수한다는 구상입니다. 이 계획대로라면 대청호에서 선박 운행은 41년만인 2024년 3월 공식적으로 재개 됩니다.

옥천군은 대청호 뱃길을 활용해 장계리, 연주리에서 옥천 구읍을 잇는 생태관광벨트 조성을 기대하고 있죠. 안남면 배바우마을·덕실마을, 안내면 햇다래마을, 석탄리 안터마을, 장계관광지, 물결따라 쉼표정원, 정지용생가문화관을 관광벨트로 연결한다는 구상입니다. 명물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청남대 보안, 수질문제 등으로 중단

대청호는 한때 선박이 자유롭게 오갔습니다. 선박은 지난 1979년 청주 문의문화재단지에서 옥천 장계관광지까지 47km 구간을 운영했는데 1983년 대청호변에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가 들어서면서 보안, 수질문제 등을 이유로 중단됐습니다, 이후 1990년 7월 환경부가 대청호를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유람선 운행은 불가능해졌죠.

대청호 뱃길은 지난 5월 환경부가 '팔당·대청호 상수원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지정 및 특별종합대책 일부 개정 고시안'을 고시하면서 물꼬를 트게 됐어요. 이 고시안은 도로를 통한 차량 통행이 곤란한 지역에 대해 지자체 단체장이 선착장 설치와 운영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와 복지 증진 등을 목적으로 대청호에 전기와 태양광, 수소 에너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을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다만 청주쪽은 규제가 해제되지 않아 과거 뱃길 47km 중 21km만 선박운행이 가능합니다. 선박 운행 규제는 1990년부터 올초까지 33년 간 이뤄졌으며, 실제 대청호에서 선박 미 운행 기간은 1983년부터 공식 선박 운행이 재개되는 2024년 초까지 41년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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