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K-방산, 중동 오일머니 쓸어 담는다?..FA-50 전투기·K2 전차에 홀딱 반한 이집트

이슬 기자 2022. 8. 1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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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대 이상급 전투기들을 비싸게 사 와서 게릴라들을 상대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이집트의 입장이에요. 그런 면에서 가성비가 좋고 게다가 대수를 좀 늘릴 수 있으니까 오히려 FA-50 전투기가 이집트의 안보 환경에 더 적합할 뿐만 아니라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그런 두 가지 이점이 생긴 거죠."

1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이집트에 FA-50 경공격기 수출을 두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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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슬 기자 = "4.5세대 이상급 전투기들을 비싸게 사 와서 게릴라들을 상대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이집트의 입장이에요. 그런 면에서 가성비가 좋고 게다가 대수를 좀 늘릴 수 있으니까 오히려 FA-50 전투기가 이집트의 안보 환경에 더 적합할 뿐만 아니라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그런 두 가지 이점이 생긴 거죠."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 연구위원은 이집트와의 수출계약 성사를 눈앞에 둔 FA-50 전투기의 매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1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이집트에 FA-50 경공격기 수출을 두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폴란드 정부와 20조원 규모의 무기 수출 기록에 이어 또 한번 이집트와의 대규모 무기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전 세계 12위 군사력을 가진 이집트는 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많은 국방 예산을 지출하는 국가로 무기 수출이 현실화 된다면 아프리카와 중동 시장 공략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집트와의 무기 수출 계약 무대에 오른 FA-50 경공격기는 어떤 경쟁력이 있을까?

신종우 연구위원은 FA-50 경공격기의 '가성비'와 '유연한 성능 개량'에 주목했다.

" FA-50 자체는 T-50이라는 훈련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경공격기입니다. 스펙은 좋은데 가격이 비싸서 훈련기의 시장에서는 큰 수출 성과를 이루지 못했어요. 이 전투기가 이제 경공격기로서는 가성비가 아주 뛰어나게 된 거죠."

"그리고 이제 우리 기술로 만든 전투기다 보니까 우리가 지금 마음대로 성능 개량을 할 수 있어요 첨단 AESA 레이더뿐만 아니라 공중 급유가 가능하게 할 예정이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죠)"

이집트와 FA-50 경공격기는 서로 구면인 사이이기도 하다.

지난 3일 KAI는 이집트 수도 카이로 피라미드 인근에서 ‘피라미드 에어쇼’에 참가해 FA-50의 기본 모델인 국산 항공기 T-50을 선보였다.

당시 대한민국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은 이집트 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져 K-방산에 대한 반응이 호의적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신 연구위원은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성능 뿐만 아니라 가격에도 뒤쳐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유럽국가들이 무기 개발에 옛날과 같이 다시 또 눈을 떠버리면 우리가 영원한 이 장밋빛을 누릴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도 여기서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기술 개발과 방산물자에 대한 혁신을 좀 해야 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K-방산이 이집트에도 닿을 수 있을까?

자세한 내용을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ind0506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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