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다 찔러보겠네..맨유, PSG 떠날 '불륜남'과 협상 중

[포포투=백현기]

이러다 이적시장에 나와있는 모든 공격수들과 협상할 기세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는 “마우로 이카르디의 아내이자 그의 에이전트인 완다 이카르디는 이카르디가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때 아르헨티나를 책임질 공격수였다. 1993년생의 이카르디는 바르셀로나와 삼프도리아 유스를 거쳐 2012년 삼프도리아에서 프로에 데뷔한다. 다부진 체력과 신체능력 그리고 결정력이 강점인 선수였다.

이후 인터 밀란에서 맹활약했다. 2013년 인터 밀란에 합류한 이카르디는 2020년까지 219경기 124골 29도움을 기록했다. 인터 밀란이 잠시 쇠락했떤 시기에도 이카르디만큼은 최전방에서 자신의 역할을 해줬다.

하지만 스캔들이 불거졌다. 이카르디는 자신의 전 동료인 막시 로페스의 아내 완다 나라와 불륜을 저질렀다. 결국 둘은 결혼을 하게 되고, 희대의 ‘막장극’을 만들어냈다. 이카르디는 완다와 결혼 후 급격하게 경기력이 떨어졌고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다.

PSG에서도 그의 자리는 없었다. 일명 ‘MNM 라인’으로 대표되는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의 3톱에 이카르디는 끼어들 틈이 없었다. 더군다나 빠른 속도와 기술을 중시하는 MNM라인에 이카르디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었다.

PSG와의 계약 기간은 2년 남아있다. 하지만 현재 새 팀을 찾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맨유였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고 최근에는 마커스 래시포드까지 PSG로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공격수가 부족한 시점에서 이카르디가 레이더망에 포착된 것이다.

하지만 이미 맨유는 여러 공격수에 제안을 해왔다. 대표적으로 ‘제2의 홀란드’라 불리는 벤자민 세스코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도 활약한 바 있는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연결됐다. 그러나 세스코는 라이프치히행을 선택했고 아르나우토비치도 현재 팀인 볼로냐 잔류 가능성이 커졌다.

맨유의 가장 큰 핸디캡은 다름 아닌 챔피언스리그 티켓이다. 지난 시즌 리그 6위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한 맨유는 프렌키 더 용처럼 대형 영입에서 협상 주도권을 쥐고 있지 못하다. 아직 보름 정도가 남아있는 이적시장에서 맨유가 공격수 영입을 어떻게 해결할지 관심이 주목된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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