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 도중 목 찔려 쓰러져"..'악마의 시' 작가 피습

이원광 기자 2022. 8. 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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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출간한 소설 '악마의 시(The Satanic Verses)'로 이슬람 신성모독 논란에 휩싸여왔던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75)가 미국 뉴욕주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 중 피습당했다.

인도 출신의 영국 작가 루슈디는 '악마의 시'에서 이슬람 예언자 모하메드를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모하메드가 이슬람 경전 코란의 일부분을 악마로부터 계시 받아 썼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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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악마의 시'를 집필한 작가 살만 루슈디가 프랑스 파리에서 한 방송에 출연한 모습. 2012.11.16/뉴스1 (C) AFP=뉴스1 (C) News1 김민수 기자


1988년 출간한 소설 '악마의 시(The Satanic Verses)'로 이슬람 신성모독 논란에 휩싸여왔던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75)가 미국 뉴욕주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 중 피습당했다. 그는 자신이 쓴 소설 '악마의 시'가 이슬람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이슬람계로부터 암살 협박을 받아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루슈디는 미국 뉴욕주 서부에 위치한 셔터쿼 카운티에서 문학 관련 행사에서 연설하던 중 무대위로 올라온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목을 찔려 쓰러졌다. 경찰은 루슈디가 피습 직후 헬기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범인은 현장에 붙잡혔다고 밝혔다. 하지만 범인의 신상이나 범행 동기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인도 출신의 영국 작가 루슈디는 '악마의 시'에서 이슬람 예언자 모하메드를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모하메드가 이슬람 경전 코란의 일부분을 악마로부터 계시 받아 썼다고 표현했다. 이슬람권 국가들이 대부분 이 책을 금서로 지정했다.

이 때문에 전세계 이슬람계로부터 항의와 협박을 받아왔다. 지난 1989년, 당시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는 루슈디의 암살에 10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

루슈디는 2016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뉴욕시에서 거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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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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