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극적 역전승' 한국 남자배구, 오늘 중국과 준결승

김경학 기자 2022. 8. 1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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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챌린저컵 한국과 호주의 경기에서 한국 허수봉이 스파이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 아시아배구연맹(AVC)컵에서 호주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13일 중국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태국 나콘빠톰 시티에서 중국과 AVC컵 준결승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전날 열린 예선 2라운드 E조 2차전에서 호주에 세트 스코어 3-2(20-25 22-25 25-20 25-21 21-19)로 역전승했다.

한국은 예선 A조 2차전에서 태국에 덜미를 잡혔지만, 지난 11일 일본에 이어 호주를 꺾고 예선 2라운드 E조 2위(2승 1패·승점 5)로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호주의 높은 벽에 막혀 1·2세트를 내줬지만, 허수봉(현대캐피탈)과 나경복(우리카드), 임성진(한국전력)의 화력이 살아나며 역전에 성공했다. 5세트 14-14, 듀스에 접어든 뒤에도 승부는 오래 이어졌다.

길었던 듀스 접전, 최민호(현대캐피탈)의 서브가 상대 수비수를 맞고 그대로 네트를 넘어오자 임성진이 다이렉트 킬을 성공해 20-19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허수봉이 맥스 세니차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한국의 준결승행을 확정지었다.

한국이 준결승에서 중국에 이기면 오는 14일 일본-바레인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만약 한국이 중국에 패하면 같은 날 일본-바레인 패자와 3·4위전을 치른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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