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도전하는 이소미 "좋은 것도 나쁜 것도 금방 잊는 편" [KLPGA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강명주 기자 2022. 8. 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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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9억원)이 12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6,590야드)에서 펼쳐지고 있다.

지나간 것에 연연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소미는 "과거와 현재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어제와 오늘도 다르다. 지나간 과거와 지금의 내가 같다고 생각하면 완벽주의가 생기더라. 골프는 완벽주의와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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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 출전한 이소미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9억원)이 12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6,590야드)에서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두었던 이소미는 첫날 5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소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맞은 1라운드라 부담감이 조금 있어서 고민을 했다. 최대한 생각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자는 생각을 되뇌면서 경기에 임했고 잘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며 "내일도 이런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나간 것에 연연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소미는 "과거와 현재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어제와 오늘도 다르다. 지나간 과거와 지금의 내가 같다고 생각하면 완벽주의가 생기더라. 골프는 완벽주의와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고 답했다.



 



이소미는 1라운드 경기에 대해 "엄청 잘된 것이 있다는 생각은 없고, 평소보다 실수를 조금 덜했다는 생각이다. 퍼트가 조금 잘된 것 같고 티샷은 조금 아쉬웠다"며 "그래도 미스가 나오면 항상 나오는 거라 생각하면서 의연하게 넘어갔다"고 하루를 돌아보았다.



올 시즌에 대해 이소미는 "문제는 없다. 사실 문제를 찾으려고 하면 더 어려워지는 스포츠가 골프라 생각한다. 지금은 내 운이 아닌 거고, 지금의 나는 여기까지가 최선이라고 믿으면서 매 대회를 임하고 있다"고 성숙하게 말했다.



 



이소미는 더위 속에서 컨디션을 유지하는 루틴에 대해 "여름이면 모든 선수들에게 조금씩 아픈 곳이 생긴다. 또, 땀이 많이 나고 걸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운동을 통해 보완하려 노력하는 편이다"고 언급하면서 구체적으로 "무조건 우산을 쓰고 경기하려고 한다. 우산도 쓰고, 부채, 시원한 물 등을 통해서 열을 최대한 낮추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첫날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한 이소미는 "나는 보기가 나올 거라 생각하면서 플레이를 하는 스타일이다. 실수해도 참고 인정하고 넘어가서 그 다음 혹은 다다음을 어떻게 할지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작년 이 대회에서 역전 우승한 이소미는 "생각 못하고 있었는데 작년에 이 코스에서 이글을 두 개나 했더라. 코스에 가면서 그런 생각을 했지만, 그때에 의존하기보다는 좋은 기억, 추억이라 생각하고 현재에 집중하려 했다"고 답했다.



 



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 출전한 이소미 프로가 1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올해 코스에 대해 이소미는 "사실 내가 좋은 것도 나쁜 것도 금방 잊는 편이라 기억이 잘 나진 않는다. 근데 최근에 비가 많이 온 것 치고는 코스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프리퍼드 라이 룰을 적용해서 더 그렇게 느낀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가 온 다음날은 공략을 과감하게 하는 편인가'라는 질문에 이소미는 "원래 치는 스타일이 웨지가 아닌 이상 무조건 핀을 보는 편은 아니다. 비 때문에 물러진 그린은 캐리 거리를 계산할 때만 조금 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전반기에 우승권 경쟁하다 한 끗 차이로 못했던 이소미는 "여유가 부족하다. 작년에 2승하고.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대회에서도 상위권에 있어서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해주셨다. 걱정과 기대를 많이 해주시는데, 때가 되면 (우승)할 거라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얘기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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