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벌이 돌아왔다..라이브네이션 2Q 호조

김보겸 2022. 8. 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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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세계 1위 공연사업자 '라이브네이션'이 양호한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이브네이션 2분기 매출액은 44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70%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3억2000만달러로 흑자 전환했다"며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40%, 86% 증가한 것으로 공연 산업의 강력한 펜트업 수요를 방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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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e해외주식]
세계 1위 공연사업자 라이브네이션
공연 1만2488건·관객 3336만명 달해
연간 티켓 판매량, 코로나 이전 넘어서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일상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세계 1위 공연사업자 ‘라이브네이션’이 양호한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내년에도 공연시장 정상화와 펜트업 수요가 시너지를 내면서 추가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롤라팔루자 뮤직 페스티벌에 관람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AFP)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이브네이션 2분기 매출액은 44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70%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3억2000만달러로 흑자 전환했다”며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40%, 86% 증가한 것으로 공연 산업의 강력한 펜트업 수요를 방증한다”고 밝혔다.

공연 횟수는 1만2488건이며 관객 수는 3336만명에 달했다. 이 역시 2019년 2분기에 비해 20% 넘게 증가한 수준이다. 콘서트 영업이익은 3800만달러를 기록해 2019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티켓 판매량은 1억4000만장으로 2019년 2분기 1억1000만장보다 늘었다. 티켓 영업이익 역시 1억8000만달러로 영업이익률 31.1%를 기록했다. 구글과 훌루 등 신규 고객사 유치로 스폰서 및 광고 매출은 2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92% 늘었다. 영업이익은 1억7000만달러로 영업이익률 64%를 기록했다.

라이브네이션은 ‘플라이휠(Flywheel)’을 핵심 전략으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플라이휠은 미국 대표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제시한 전략으로, 고객 경험을 개선시켜 고객을 늘리면 사업이 계속 커지는 효과를 의미한다. 라이브네이션의 매출 80% 이상이 공연에서 발생할 정도로 공연 사업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가장 크지만, 대부분 이익은 티켓 판매와 스폰서 및 광고에서 발생한다.

라이브네이션의 올해 2분기 스폰서 및 광고 매출은 2019년 2분기보다 74%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64%로 역대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1만2000건을 넘어서는 성공적인 공연 개최가 신규 스폰서 및 광고 고객사 유치로 이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2023년에도 전 세계 공연 시장이 정상화되면서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티켓 판매 호조로 2022년 연간 티켓 판매량은 이미 2019년 판매량을 넘어서고 팬들의 공연장 소비액 역시 2019년 대비 20% 늘었다”며 “북미 시장에 이어 글로벌 공연 시장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어 2023년 콘서트 라인업 확대는 공연 산업 내 펜트업 수요와 맞물려 라이브네이션의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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