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사업 9개월 지연됐다..다른 노선도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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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별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지만, 공사 일정과 협상 지연 등으로 당초 계획보다 일정들이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GTX-C 노선은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협상이 지연되면서 전체 사업 일정이 원래 계획보다 9개월가량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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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별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지만, 공사 일정과 협상 지연 등으로 당초 계획보다 일정들이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GTX-C 노선은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협상이 지연되면서 전체 사업 일정이 원래 계획보다 9개월가량 늦어졌다. GTX-C 노선은 지난해 6월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때만 해도 올해 상반기 중 실시협약 협상을 마치고 사업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협상 지연으로 전체 일정이 내년 3월께로 미뤄졌다.
가장 큰 걸림돌은 도봉구간(창동역~도봉산역) 지하화 문제다. 감사원 청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달 한국개발연구원(KDI) 지하화 관련 적격성검사를 의뢰했다. 지하화에 대한 결론이 내년 1~2월께 나올 전망이다. 추가 정착역 신설에 따른 제반비용 분담 등 쟁점사항에 대한 협상도 풀어야 할 숙제다. C노선은 계획 수립 당시에는 창동·광운대·청량리·삼성·양재 등 10개 역으로 기획됐다. 이후 민간 사업자가 왕십리·인덕원역을 추가 정차역으로 제안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의왕·상록수역(안산선)을 제시하면서 총 4개역을 추가하게 됐다. 그러나 추가 역을 제시한 일부 지자체에서 사업비 외에 운영비를 보전해야 하는 데 문제를 제기한 상황이다.

그러나 반복되는 인명 사고와 유적 발굴, 지질 문제 등 예상치 못한 돌발변수들로 일정이 계획과 조금씩 엇나가는 상황이다. 일부 공사현장의 지질 상황이 예상보다 안 좋다는 점도 공정률을 떨어트리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올해 계획 공정률은 43%선으로 알려졌다. GTX-A 노선 민자·재정 구간별 부분 개통에 이은 완전 개통은 이미 2028년 이후로 미뤄진 상태다.
GTX-B노선도 A노선과 마찬가지로 사업성 확보를 위해 재정구간(용산∼상봉), 민자구간(송도∼용산, 상봉∼마석)으로 나눠 추진 중이다. 재정구간은 올해 3월 기본계획을, 민자구간은 지난달 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수립했다. 각각 실시설계적격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024년 중 착공에 들어간다. 다만 재정·민자구간 모두 사업자 선정 자체가 지연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입찰공고 후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으면 일정을 다시 진행해야 한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는 최종 노선안이 변수다. 지난해 11월부터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으로 연내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한다는 목표다. 다만 당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사업에 구상했던 서부권 노선과 대통령 공약이었던 D노선(김포·인천공항∼부천∼삼성∼팔당, 삼성∼수서∼여주) 부분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어서다.
국토부는 노선별 진행 상황을 점검해 추진 속도를 최대한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추진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는 방안들을 다각도 검토 중"이라며 "A,C노선은 사업자와 지역주민, 지자체간 쟁점을 폭넓게 수용해 중재하고, 필요한 부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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